첫째로 인성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세상을 살아보면 의외로 재능있는사람들 정말 많은데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인 이유가

"재능있음에 안주하지않고, 재능없는 사람을 쉽게 보지않고, 자기의 성공을 향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한발자국 나가는것" 

이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재능은 굴러다니는 평범한 것은 아니고 조금 더 특별한 샤이닝함은 있지만 인성이 바닥인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아마 아주 어릴때 부터 국대 레전드인 유상철의 사랑을 받고 재능을 칭찬받으면서 

자기가 생각하는 축구, 자기가 생각하는 올바름에 대한 가치관이 매우 강해진 것으로 보이고, 이를 얼마나 빨리 버리고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하는데에서 이강인의 앞으로의 축구 인생이 판가름 날거라 생각된다

 

둘째로 애매하고 하나 아쉬운 플레이 스타일

이강인의 현재까지의 스타일은 성인 축구에서 포지션 어디에 갖다놔도 하나 아쉬운점이 발생한다

먼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두자니 오른발 쓰레기 슈팅과, 높지않은 골결정력, 헤딩력 없음이 아쉽다.

윙스트에 두자니 오른발이 쓰레기라 역발위치 크로스나, 정발 위치 중거리 슈팅이 기대하기 어려우며, 주력이 느려 돌파, 수비가담이 부실하다.

AMC에 두자니 오른발이 쓰레기라 왼발 방향 틀어막으면 중거리슛이나 패스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찬스에서의 골결정력이 상당히 부실해서 골찬스를 노리는 AMC로는 부족함이 많다.

MC에 두자니 수비할때 기술, 마크, 멘탈, 위치선정 다 부족해서 반드시 DMC 필수로 박아줘야됨은 물론 왕년 마지우개 수준이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지금 1)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중거리 슈팅및 볼처리, 2)수비력, 3)주력 상승, 4)헤딩력 상승 의 네가지 중에 반드시 하나는 보강을 해주어야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개인적으로는 수비력을 신장시켜서 지금처럼 자꾸 빠르게 박스까지 기어올라가는 형태의 스타일을 버리고 중장거리 롱패스와, 스루패스, 얼리 크로스, 중거리 슈팅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가 가끔씩 공격에 참여하는 MC 역할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Best안이라 생각한다.

 

위 두가지가 외면 받는 이유라 생각되고, 축구팬들이 말하는 하기와 같은 사유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 플레이가 느려서 템포를 끊는다

: 맨날 약팀인 한국 축구만 보고, 가끔 뻥글랜드 축구만 봐서 그렇다. 원래 리그경기던, 세계 대회던 우리팀보다 약팀 강팀이 있고, 강팀 잡는 도깨비 스타일(역습 뻥축구) 보다는 안정적인 지공 스타일이 장착 되어야 진짜 강팀이 된다. 오히려 이강인 같은 볼키핑능력을 갖춘 선수가 있어야 말레이시아랑 비기고, 태국한테 덜미 잡히고 이런일이 줄어드는 거다. 이강인 소속팀이었던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버리고 싶어서 잘 안썼고, 마요르카는 항상 역습을 해야하는 리그 약체팀이라 이강인의 스타일과 맞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가치가 너무 높아져서 좋은팀으로 이적하는것을 막고자하는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주력이 느려서 좋은 선수가 아니다

: 뻥글랜드 축구만 봐서 그렇다. 축구선수의 주력은 당연히 중요한 퍼포먼스 이지만, 이게 모든 것은 아니다. 달려가는 것 보다 공이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가기에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해나가면 된다. 오히려 이강인은 정적인 상태에서도 볼키핑이 강하고, 수비 두명을 자기한테 붙여도 빼앗기지 않고 전진 패스를 할 수 있기때문에 지공상황에서 수비를 끌어들여서 패스공간을 창조하는 상당히 유니크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플레이에는 주력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다.

 

 

백승호-이강인 허리 라인을 꿈꿔보며 오늘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