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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과 느그여리의 차이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게시물ID : sisa_1199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cphee
추천 : 5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3/12 1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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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번도 문대통령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주변에 사석에서 문대통령을 만났던(민간인시절에) 분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문대통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도 있고, 문대통령의 삶의 행보를 보며 느낀 점도 있습니다.

 

저는 문대통령의 인권변호사 행보와 그 후의 정치이력, 또 대통령직의 수행을 보며

특히 대통령직의 수행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깊은 고민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 즉 반대 진영까지도 껴앉는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본인의 '소명'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이었죠.

(소명이라는 건 좀 기독교용어인데, 신이 나에게 준 신성한 임무..뭐 그런 느낌입니다)

대통령이 되는 순간 민주진영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몇 년간의 각종 지표가 말해주는 바가 있으니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고

그냥 한마디로 축약해서 '선진국 진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타공인이죠(타의 인정이 자의 인정보다 더 큽니다)

 

이 기간에는 민주진영 뿐만이 아니라 국힘진영에서도 자신의 안전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린 사람들 제외하구요 )

 

느그여리는 사실 큰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사람의 삶도 나름의 일관성은 있더군요.

제가 읽은 것은 '강력한 공권력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이 사회가 어지러운 것은 약해진 공권력 탓이 크다고 생각하는 거죠.

공권력이 강해져야 사회도 통합되고 나라도 바로 선다는 게 이 양반 철학입니다.

 

따라서, 느그여리가 가장 중점을 둘 정책은 바로 '공권력의 강화'가 제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통령 바뀌면...다른 정책들은 여당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여러가지 변곡점을 지나겠지만,

파출소 가서 행패부리던 주취자를 보기는 힘들어질 겁니다. 

허가되지 않은 집회로 주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도 힘들어질거구요

장병들과 의경들의 군기는 매우 빡세지겠죠.

군복무기간은 연장될 거고, 경찰은 조금 더 뽑을 겁니다(그 와중에 여경 체력기준 상향으로 이대남들의 지지를 얻을 확률이 높습니다)

한마디로, 공안국가가 시작될 거라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그 변화는 완만하겠죠.

 

아무튼, 문대통령 아래에서 꿀빨던 시민단체들..예산삭감으로 시위라도 한번 할라치면

매우매우 힘들겁니다. 대통령이 중수부공안검사이고 서울시장이 오세훈입니다. 재밌겠네요.

 

이정도 이외에는 아직 결정된 건 없으니 두고봐야겠지요. 뭐 알아서 환타스틱한 장면을 많이 보여주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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