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를 출구조사로 삼은 것은 이번 대선에서 출구조사가 소숫점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한 데다 비밀 투표 원칙상
실제 연령별 득표율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출구조사의 신뢰성에 비교해 볼떄 상당히 실제와 근접할거라
생각하며 두번의 대선의 출구조사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5명의 대선후보가 난립한 19대 와는 다르게 18대와 20 대선은 보수 총결집 + 진보 총결집 에서 양상이 비슷합니다.
10년정도 시대 차이라 비교도 용이합니다. 다만 대선구도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18대 대선 보다 20 대선이 더 불리했습니다.
보수 총결집은 18대 20대 대선에서 이루어졌지만 진보 총결집은 20대 대선에서는 안 이루어 졌습니다. 보다시피
심상정의 진보표 잠식이 꽤 됩니다. 따라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구도상 18대 보다 20대가 더 불리했습니다.
표차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8대 대선: 1백만 8만 496표차
20대 대선: 2십4만7천 77표차
이번 대선의 패배 요인 1순위는 10년만에 재현된 6070세대 몰표 현상 입니다.
10년의 격차를 비교해볼때 18대 대선때 50대는 지금의 60대가 되었고 60대는 70대가 되었습니다.
두 표를 보시면 두 세대간 득표율은 비슷비슷 합니다. 대신 실제 득표차는 거진 1/5 토막 났습니다.
다만 18대 대선에선 72% 로 6070 몰표가 심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60대 70대 에서 70%를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6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32% 상당히 선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0년 세월 격차를 비교할때 보면 18대 5060 과 20대 6070 의 득표율은 비슷합니다.
18대 3040 세대와 20대 4050 세대의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득표율도 유사합니다.
10년의 세월에도 이들 세대의 정치성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30대의 이탈이 뼈 아팠습니다. 대선 패배의 두번째 요인은 30대의 석패 입니다.
18대 20대와 20대 30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준석의 세대포위론은 실패했습니다. 18대 대선에서 잡히지 않았던 20대 표심을 비교해 보면
젠더이슈로 근 10년간 작업한 성과는 실패에 가깝습니다. 들어간 비용, 노력을 볼때 결과는 형편없습니다.
20대 남녀의 득표율이 뚜렷하게 비교 되는걸 볼때 앞으로 성별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 입니다.
위 조사에서 특이한 것은 20 남녀 득표율 차 입니다.
20대 남 - 이재명 36.3% 윤석열 58.7% 22.4% 차이 심상정 1.7%
20대 녀 - 이재명 58.0% 윤석열 33.8% 24.2% 차이 심상정 6.9%
20대 전체 득표율 차 이재명 2.3% 승리 심상정은 20대 에서 4.4% 득표.
이것만 봐도 20대 여성들의 투표율이 더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젠더이슈로 남성보단 역결집 현상으로 여성들이 더 결집했습니다.
통계를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이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 입니다. 심상정 후보가 생각외로 표를 꽤 많이
잠식했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독자 출마가 당락을 좌우 할 정도 입니다. 특히 20대 여성 6.9%에서 보듯이
심상정 후보의 출마가 없었더라면 그 표는 절대로 윤석열 후보에게 쉽게 안 갈 표 입니다.
이번 대선 0.74% 석패 입니다.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만 됐어도 결과는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30대에서 왜 이재명 후보가 석패 했냐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