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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첼시 팬이 바라보는 무리뉴 경질에 대한 입장
게시물ID : soccer_152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남甲
추천 : 8
조회수 : 146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18 16:10:51
오늘 새벽에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무리뉴가 짤렸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정말 첼시라는 클럽에 대한 마지막 애정까지 떨쳐버리게 만들더군요 ㅋㅋㅋ

일단 무리뉴는 공식적으로 해임이 아닌 상호합의하에 결별 했다고는 하지만

팀의 분위기나 여러가지 상태로 봐서는 해임보다 더 충격이 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편 무리뉴와 첼시가 계약 해지를 하고 나서 더욱 더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첫번째로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의 복귀...

그녀가 그 당시 잘못 했다. 안했다. 그런 문제는 아닙니다. 팀 닥터로써 선수가 다쳐서 누워있으니 달려가는건 당연하죠.

단지 너무 절묘한 타이밍에, 무리뉴가 짤리고 정말 얼마 안 있어서 그녀가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 착찹하고 기분이 씁슬한건 어쩔수 없는 소식이네요

두번째로 완벽하게 터져버린 선수들의 태업 사태

이 부분은 그 전부터 태업이 있냐 없냐? 보다는 누가 태업을 하고 있냐? 라는 논점으로 많은 말이 오고 갔지만

결국 무리뉴 감독이 떠나면서 마지막 인터뷰로 일부 첼시 선수의 태업을 인정하는 말을 함으로써 확실시 되었습니다.

이러한 태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 시절에도 있었죠

그때 로만 구단주는 " 내가 감독을 짜르는건 단지 삯이 덜 들기 때문이다. 만약 계속 이런다면 다음은 너희다. " 라고 했습니다만...

이번 사태를 보니, 그의 생각에는 전혀 변화가 없는거 같아서 더 슬프고 화가 나네요

여기에 추가로 첼시 기술 이사가 선수들의 태업을 인정하면서 첼시 선수들 중 일부는 정말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한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그게 누구인지 후에 무리뉴가 자서전을 쓸 때에 쓰든, 아니면 인터뷰를 하든 꼭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로 이 사태로 인한 감독들의 거취 문제

일단 현재 첼시 감독의 후임으로는 거스 히딩크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 분명 좋은 감독이고 첼시에서도 감독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익숙할 수 있겠습니다만

글쎄요, 그 동안 휴식도 취했고 최근에는 큰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성적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선수단 태업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급하게 무리뉴를 짜르고 대타 성격의 감독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왜 암적인 존재인 선수단에 대한 이적이나 자체 징계는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첼시가 이런 일이 처음이면 감독을 짜르는게 당장으로써는 최선의 대책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처음이 아닌 재발된 점을 보아서 이렇게 감독을 짜르고, 대타로 급하게 영입하는 실수를 또 다시 저질렀다는게 실망스럽습니다.

한편 이렇게 된 김에 반 할의 후계자로 무리뉴가 오고 맨시티에 펩이 오는 등의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된다면 맨체스터 더비에다가 펩과 무리뉴의 라이벌전이 정말 기대 됩니다.

덤으로 맨유의 무리뉴가 첼시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인터뷰로 디스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팀은 어디서 부터 썩은건가, 어떻게 프로라는 선수들이 감독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태업을 할 수가 있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결국 첼시의 팬을 포기하기에 이르렀구요

아직 남아있는 첼시 팬 분들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그 분들은 클럽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질책도 하고 다시 애정을 보내는거니깐요.

단지 저는 이제 더 이상 애정을 나타낼 힘도 없네요.

저 같이 떠나가는 팬들도 있기는 한걸로 아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서 첼시 선수들이 자신들의 프로 의식과 팬에 대한 존중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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