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하던 협치 윤석열정부에게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 폐지 / 쉬운 해고(유연한 인사) / 유연한 근무시간 조정(노동법 개정) 종부세 폐지 / 

무고죄 폐지 / 비정규직 확대 / 여가부 폐지 등등.....

유연한 자본주의 체제와 경쟁확대를 위해 시행하고자 하는 정책들 반드시 이루어지고, 민주당은 발목잡는 야당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솔직히 이재명후보가 당선되었어도 나의 삶은 크게 바뀌질 않을겁니다.

적당히 이름있는 메이저급 중견기업에 나쁘지 않은 연봉 받으면서 풍족하진 않아도

먹고 싶은거 다 먹고, 겨울엔 스키도 타고, 봄여름가을엔 가끔 골프치러 필드도 나가면서

하고 싶은 거 고민 안하고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재명후보를 오랫동안 지지해왔던 건

(성남시장 때부터 이사람은 무조건 대통령이 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지해왔습니다)

내 삶이 크게 바뀌지 않아도

상대가 귀책으로 별거를 했는데도 아들의 장래를 위해 이혼도장도 못찍고

서류상 위자료 한푼 못 받고 서류상 부모님이 모두 존재해서

나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없이 혼자서 저를 키워오신 어머님처럼,

어린 나이에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 커가는 아이들과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여러 사정상 혼자서 키우고 있는 남녀 청년들,

부당한 해고를 당하거나, 퇴사를 할수밖에 없게끔 만들어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또는 물려받은 빚이 많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시작할 수 조차 없는

아니 처음부터 뭔가를 할수 있다는 꿈/희망조차 가질수 없는 사람들

 

내삶이 크게 바뀌지 않아도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 있을 이 사람들을 위해 지지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언론개혁을 확실하고 강하게 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건 덤이고요

 

윤석열당선자와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는다고 해서

위에 말한 저사람들을 완전히 버리고 부자들을 위해서만 나라를 운영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기간 보여준 여러정책들과 윤석열 당선자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그대로 시행한다면 현실이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실이 되지 않겠지만 위의 정책들을 시행하려 한다면 민주당은 부디 반대만 하지 마시고,

21대 국회 내내 얘기하셨던 협치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본인의 삶을 위해 지도자를 선택하겠지만

그선택의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오늘 회사에서 윤석열을 찍은 한 선배가

'근데 우리 이제 ㅈㄴ 쉽게 짤리고 이러는 거 아냐? 그럼 170석인데 민주당이 막아주겠지'

ㅇㅈㄹ하는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