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을 폭등한것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무주택자가 주택소유자에 대해 느끼는 박탈감은 당연히 클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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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부동산가격을 대통령이 올릴수가 있다면, 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단지(경기)나, 친적(PK), 지인들(서울,경기) 부동산 사례를 들어보면
과연 대통령이 올렸나 싶다.
각 단지 마다 '우리아파트 가치 되찾기' 운동을 하면서
비밀 오픈채팅 단톡방 운영하고
싸게 거래된 집을 비난하고
그걸 중개해준 중개소는 불매운동하고..
그런식으로 우리단지, 친척들 단지, 지인들 단지 다들 재산을 많이 불렸다.
우리집 팔때도 급할게 없어서 실거래가에서 1억이상 올려서 내놨더니
우리집 매물보고 다른 사람들도 1.5억. 2억까지 올려서 내놓더라.
그렇게 몇개월을 버티니 매수자들이 어쩔수없이 사더라.
직접 단합을 하진 않았지만, 단합효과가 나더라.
팔아서 남긴 누구도 대통령이 부동산 올려줬다고 안한다.
자기들이 노력해서 제값 받았다고 한다.
그거 팔아도 다른 곳 다 올라서 딱히 갈곳이 없긴하지만
부모한테 따로 물려받은게 없는 우리로선
오른 금액으로 대출금이라고 갚은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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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부동산게시판에는 줄곧 부동산 폭등을 이유로 문통을 조롱하고 비난해왔다.
그걸 보면서 저 사람들이 다 무주택자인가?
아님 무주택자의 심정을 걱정해주는 유주택자인가?
그것도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부동산이 올라서 좋으면서 표정관리하면서
무주택자를 핑계삼아 정부를 까는 유주택자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대선개표방송을 보니
출구조사에서 투표자를 분석해서 알려주더라
5년내내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유주택자들 배만 불려주고
무주택자들을 집을 못가지게 했다고 가루게 되도록 정권을 깠는데
결과적으로
무주택자는 1번을 유주택자는 2번을 더 많이 찍었더라.
이게 뭔가 고민을 해봤는데..
결국 유주택자들은 가격폭등이 내심 좋으면서도,
거래를 자유롭게 못하게 한걸 싫어서 2번을 찍은거 같다.
예전에는 약간의 돈으로, 대출을 많이 받아서 몇채씩 갭투자하고
몇억씩 불려먹는 놀이로 재미를 봤는데
그걸 못하게 했더니 열받은거.
많이 올랐다고 까는 유주택자는 가격이 떨어지길 원하나? 아님 조금만 오르길 원하나?
뭐 나도 그걸 못하니 아쉽긴 한데.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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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소송건 처리해주고
부동산투자 잘되도록 도와주는 사위만큼이나
좋은 사위가 어디 있겠나.
다수결의 모순이 존재하는 민주주의에서
다수가 선택을 했으니 어쩔수가 없다.
죄없는 피해자만 안생기길...아니 최소화 되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