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밭갈기 성공했지만 쓰디쓴 패배의 아픔을 맛본 30후반 여성입니다...

 

 저랑 회사에서 제일 친한 동료가 있는데.. (나이 동갑)

 둘다 정치관 같았고, 민주당원이에요.

 원래 저랑 같이 달님 지지하던 사람인데.. 근데 경선때부터였죠.

 이재명을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이낙연 엄청 지지한다면서 저한테도 이낙연 찍으라고 했는데.. 저는 이낙연의 정체를 알아버려서 회의적이었고

 결국 제 소신대로 이재명 지지했어요.

 경선에서 이재명 승리한 후부턴 서로 정치 얘기 일절 안 했었네요.

 심지어 대선 전날까지도요.

 대선 끝나고 어제 출근해서

 저는 충격에 잠도 못 이루고 비몽사몽인데

 자긴 12시에 표 뒤집어지는 거 보고 바로 잤다대요.

 조심스럽게 물었는데

 대놓고 윤 찍었다 말하진 않는데 말하는 뽄새가요...

 이재명은 사람이 비리가 너무 많고 음침하고...

 이낙연이 나왔음 고민 없이 뽑았을텐데 넘 아쉽다

 민주당이 언플을 너무 심하게 해서 역겹다

 김건희가 주가조작 한 것도 아닌데 한 것처럼 가짜뉴스 돌리면서 언플하다 결국 사과하지 않았냐(그랬나요?)

 이제 대장동도 제대로 조사하게 될 것 같다

 

 이러는데...

 이거 누가 봐도 윤 찍은 뽄새죠??

 반박을 하면 대판 싸움각이고 말 안 통할 것 같아서 조용히 접을 생각으로

 

 이제 분명한 건 여럿 피보게 될거고 가장 먼저 공격당하는 건 달님일거다

 이러니까

 

 윤석열이요? 설마요.. 그 사람 나름 진보쪽 성향이라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석열이 진보 성향이라니 웃겨가지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접고 그냥 딴 얘기 했어요.

 

 대체 어디 커뮤에서 저딴 이상한 얘길 보고 다니는건지 모르겠네요...

 저 사람하곤 이제 정치 얘기 일절 안 할거고요

 진짜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거리감 넘 심하네요

 10년 넘게 같이 일한 동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