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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런 말을 또 하느냐...
이번 대선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서 변화를 만들어야 된다고 누군가 외치지 않아도 국민들 스스로가
촛불을 들어 이 나라를 바꾸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명박을 통해 부정부패에 치를 떨었었고 감옥에 보냈습니다.
박근혜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과거와 그 과거의 족속들에게 치를 덜었었고 감옥에 보냈습니다.
뒤늦게나마 준비된 국민이 박근혜 탄핵과 19대 대선을 통해, 이전보다 좀 더 나은 민주주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크게 오는 것이 아니며,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걸 저는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대선을 통해 느꼈습니다.
10년 전에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일부분만 변해도 그것은 변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 국민의 절반이 변했다고 해도 투표를 통해 변하지 않은 국민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단점인 것입니다.
이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근본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트럼프 당선이 그랬고, 영국의 브렉시트가 그랬습니다.
'일단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부터 깨닫지 않으면 이 나라는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저번에 말했습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이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많은 것을 깨달으셨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깨닫고 뽑은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우리 국민은 훌륭하고 진실되며, 능력 있는 대통령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팬데믹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앞으로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윤석열을 통해 부정부패와 청산하지 못한 과거, 거짓을 일삼는 자들과 무능력에 치를 떨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깨어있는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를 비교하면서 이전을 그리워하며 더 큰 괴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버티고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좋은 것을 얻었을 때보다 잃어버렸을 때, 가장 크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년 뒤에는 지금보다는 더 많은 국민들이 깨어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기운 냅시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그랬듯 위기에 강한 사람들 아닙니까?
- 첨부 -
10년 전에 작성했던 글을 첨부합니다.
제목 : 박근혜 당선자 정말로 고마워요 당신이 진정 우리나라의 운명입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이번 대선을 통해서 여실히 들어났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서 아무리 변화를 만들어야 됩니다라고 말해서
절대 이 나라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명박을 통해 부정부패에 치를 떨었고
박근혜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과거에 치를 떨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명박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끔 만들었고
박근혜는 우리의 과거와 사상, 그리고 이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만들 것입니다.
준비된 대통령이 아닌 준비된 국민이 진짜 민주주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크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지금 나 자신부터 바뀌겠습니다.
제 주장에 대해서 조목조목 열거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깨달아야합니다.
아무리 누가 썰을 풀어도 자신부터 깨닫지 않으면
이 나라는 변하지 않습니다.
깨닫지 않고 민주주의를 맞이하여 지금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의 5년은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정신은 좀 더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번뇌즉보리...
아무튼 존나 버티며 살아남아 봅시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탄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