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그간 들었던 생각
게시물ID : sisa_1196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lesian
추천 : 2
조회수 : 1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3/09 22:06:06
이재명을 처음 발견한 건 팟캐스트에서 1시간짜리 이재명 인터뷰를 들으며 알게 되었죠.

친구랑 듣고 우리나라 정치인 중 참 드물게 말이 막힘없고 행정에 대해 아는 게 참 많은 정치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성남 이재명에 대한 지지를 했었고..

 

민주당 깃발만 꼽아도 당선되는 2017년 대선 당내 경선 때 이재명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문통의 단단한 지지율과 조직력에서 이길 방법이 없기에 당연히 문재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지지는 하지만 문재인이 경선 1위 통과하고 대통령이 될게 당연하기에 기대는 없었고 경선 토론 볼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때 이재명 후보는 너무 날카롭게 벼려진 상태라 당내 경선에서 비호감이 너무 높았죠.

 

그래도 누가봐도 당연히 문재인이 당선되는 선거에 경선 후를 생각하지 않고 오유에서 이재명을 가지고 이재명박이라고 낄낄거리는 조롱글이 베오베 들락날락거리고 친문이 죄냐 뭐 이런식의 여론이 이해가 되질 않았네요.

물론 페이스메이커로 달리는 이재명에 대해 위협을 느꼈기에 그렇게 반응했지만 조직력 호감도만 봐도 민주당 경선은 무조건 문재인이라 경선은 보지않고 별 생각없이 지나갔는데 이때 극으로 간 인간들 중 몇명은 지금까지 발목잡기하는 인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정치 자영업자 집단이 이런 감정을 빠르게 캐치하고 안희정 지사의 미투사건 이후 옮겨가는 과정에서 여기 합쳐진 인간들이 문파, 문x오소리를 자처하며 이재명 지사 죽이기에 대거 동참하고 공격했죠.

그리고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문재인 이름을 팔며 이재명만 죽이는 게 아니라 민주진영 양대 스피커들을 공격하니 참 어이가 없었네요.

그때쯤 오유 들어오니 아니나 다를까 문꿀오소리들은 찢찢 거리며 엄혹한 시절 싸웠던 사람들 보고 찢묻었다고 하기 바쁘고 하다못해 

1534934148f01c286a2f644fed9915f459f5f8a6f3__mn547896__w800__h820__f103946__Ym201808.jpg

 

이런 짤을 베오베에 올리고 이해찬에 추미애까지 비방하는 꼴을 보고 저런 쓰레기들과 같이 갈 방법은 없다는 걸 알았고,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면 정확하게 반대로 이해찬 그룹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움직였고, 문꿀 개소리들은 이번 대선에서 윤찍문지, 윤석열로 문재인을 지킨다는 개소리를 보면 그때 똥파리들을 보고 들었던 생각이 맞긴 했네요.

 

그래도 당내 비호감은 높지만 성남시장시절 실적으로 경기지사 경선, 본선에 압도적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며 대통령은 한번 할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에도 재판에 수도 없이 끌려다니고 2심 향판의 막장 판결로 대법원까지 가는 와중에 도와주는 인간들 하나 없는 민주당에 실망도 많았고 그거 보고 낄낄거리는 오유에 있는 똥파리들과도 그때 제법 논쟁했는데 결과적으로 민주당 잠룡 3명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죠.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보니 당선되리라 생각하고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이재명이란 카드가 너무 빨리 쓰인 게 아쉽단 생각도 듭니다.

이해찬 대표가 말했던 민주진영 20년 집권 플랜에서 이재명은 민주당의 10년 집권 후 위기에 꺼낼 비장의 카드라고 생각하고 박원순 시장이 있었을때 경기도지사 한번 더 해도 된다는 생각을 본인도 가지고 있었고..

민주당 타이틀을 단 인물이지만 민주당 밖에서 큰 지지를 받고 당내 계파없이 행정능력 하나로 홀로 서있는 인물이라 그게 참 아쉬웠는데..

조국장관, 안희정지사, 박원순시장이 너무 허망하게 사라져 노통처럼 너무 빨리 대통령 후보로 자리메김 한 게 지금도 조금 아쉽긴합니다.

 

DJ는 너무 늦게 대통령이 되었고 노무현은 너무 빨리 대통령이 되었다는 김어준의 말처럼 노통과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살신성인한 송영길 대표, 당내 경선이든 대통령 선거 본선이든 항상 열심히 뛰어준 추미애 장관, 이재명 성남시장 공천으로 정치 입문을 도와주고 경선 때 결단해준 정세균 그리고 김두관 대표... 협력해준 이낙연 대표까지 포함하고 민주진영 스피커들의 도움을 생각하면 노통처럼 외롭게 시작하진 않을거니 기대가 큽니다.

 

지금 희망회로도 당선이 되야하는 문제고 아직 박빙이라 당선까지 쭉 응원하고 지켜보겠지만.. 

옛날 문재인 대표의 예언 영상을 보면 이길거 같고 꼭 이겼으면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