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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8살의 고등학생입니다. 국가에 실망했고 어러분에게 실망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15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태문학가
추천 : 13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4/24 02:18:42
이미 예전부터 실망했지만
더욱 실망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에게 실망했습니다
제자신에게도 실망했습니다

정작 이렇게 모이면  비판을 하지만
세상사람들 다 들리라고 외치진 않습니다
약해서 인걸까
큰 권력이 무서운 탓일까

알고도 세상밖에서 크게 외치진 못할까

깨어 있지만 힘이 없는 제 자신에 화가나고
여러분에게도 화가납니다

누가 말했죠?  미개인이라고
처음 듣는순간은 기분이 나빴는데 
점점 생각할수록 이미 제 자신이 미개인이라고 생각드네요
말만 하고 행동은 못하는 그런 미개인이요

그 누군가처럼 공약을 말만 하고 실천은 안하는 
누구랑 같다는게 치욕이네요

한마리의 꿀벌은 말벌에 약하지만
뭉치면 말벌을 죽이고 자신의 둥지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알을 지킬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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