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에서 어퍼컷 세레머니를 날리는 윤석열과 청중들을 보고 있으면 부끄러움을 넘어 애잔한 마음이 든다. 마치 쿵푸 고수라고 사기치며 장풍을 날려대고 그걸 맞고 뒤로 자빠지는 액션을 취하는 추종자들을 보는 느낌? 10대 경제강국, 한류와 k컬쳐로 세련과 고급으로 이미지가 바뀌어 가고 있는 코리아를 한없이 뒤로 후퇴시키는 것 같아 한편으론 착잡한 기분이다. 최소한 대한민국 최고 권력이 되겠다는 사람이면 좀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 줄 수는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