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요리랑 아무상관 없는 걍 요리고자 이구요...
걍 먹는거 좋아하고 요리 해먹는거 좋아해서 가끔씩 집에서 뭐 해먹고 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입니다..
어제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 꽁치가지고 샌드위치 만드는 그사람 욕 엄청 먹데요...
어떤 맛이 나길래 그러나.....싶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ㅎㅎ
근데 레서피는 걍 저 꼴리는대로 했어요.ㅋㅋ
꽁치를 사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네요...꽁치캔.ㅋㅋㅋ
이거 해먹고 남은걸로는 낼 꽁치김치찜 해먹어야징~~
누가 따뜻한물에 씻으면 비린내 80프로 이상 잡힌다 해서
이 더운데 보일러 틀고 뜨거운물 내려서 살짝 씻었습니다..
꽁치 껍질 살살 긁어주시고(의미음슴)
큰 뼈 발라내고, 지느러미인지 뭔지 잘라내고 (제가 그부분 잘 못먹어요.ㅎㅎ)
사진엔 안보이는데
통후추 갈은거, 미림, 그리고 위에 저거 레몬 머시깽이 인가...어디서 난건데
저거 넣어주고 재워뒀습니다...
누구는 한시간 재우라던데 전 배도 고프고 심심하기도 하고
한 10분 재웠나
바로 구웠습니다...
살짝 탔네요.ㅋㅋ
꽁치살 겉에 튀김가룬지 부침가룬지 뭔지 살짝 입히고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약간 반 튀기듯이 구웠더니
탔네요.ㅋㅋㅋㅋ
젠장 ㅜㅜ
한입 먹어봤는데 확실히 비린내는 거의 없어졌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고 잘 익었슴다...
근데 소금간을 안해서 그런가 닝닝하고 뭔가 ...하이튼....좀 그래요....
빵을 굽고
집에 파스타 만들때 쓰는 크림소스 파는거 있길래
그거 그냥 빵위에 발르고
꽁치 얹고 치즈 얹고 양샹추 얹고
양상추 위에 케찹, 다진 피클 얹고 덮었습니다
타르타르소스나 마요네즈가 집에 없는게 크게 아쉬웠습니다..ㅜ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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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사랑이 깃든 불고기 입니다
역시나 장모님의 배추김치와 함께 소주한잔 했습니다...허허...
뭐? 샌드위치?.....뭐라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