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서 정말 오랫만에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많이는 못 먹고 적당히 먹다가 왔는데,
올 때 어머니께서 한우 갈비를 주셨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해서 하나도 먹지 않고 전부 주셨는데,
집에 와서 할머니께서 갈비찜을 해주셨는데,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고모님이 오셨어요.
고모님은 할머니 모시고 댁에서 점심 드신다면서 갈비를 조금 덜어가신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다섯점인가 밖에 안남아 있더라고요...ㅜㅜ
고모님이 평소에 많이 도와주셔서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뭐랄까 그냥 좀 얄밉다랄까? 그러네요.
갈비찜 먹고 싶어서 어제 한끼도 안먹고 일했거든요.
갈비찜에 밥 먹고 싶어서요.
그런데 이렇게 되니 아.............ㅜㅜ
갈비가 아깝거나 고모님이 싫지도 않은데, 그냥 좀 짜증나네요.
갈비찜만 기대하면서 왔는데...
내일은 혼자 나가서 고기 좀 먹고 와야겠습니다.
비냉에 채끝을 싸서 후르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