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쯤 주위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시작했어요.
애들 키우면서 모임도 못나고, 온라인수업때는 하루종일 애들 케어 하면서 우울했는데,
한사람이 제안해서 집에서 5분거리에 연습장이 있어 시작했어요.
그래서 카톡방을 만들어 늘 골프 얘기삼매경이었죠. 매달 한번씩 스크린골프도 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어요.
운동신경이 없는건지 똑 같이 시작한 지인들은 왠만한 거리를 보내면서 스크린골프에서 금방 90타,80타대를 치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아직 100타 안에 들어와 본적이 없어요.
못해도 너무 못해요.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데 메카니즘을 이해를 못해서인지, 몸이 내맘대로 안되서 인지....
거리가 너무 안나가요. 특히 요즘 드라이버가 너무 안 맞아요ㅠㅠ
지인들은 이제 저처럼 꾸준히 연습장도 안 가고 스크린골프만 치고 있는 상태인데,
전 오늘도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연습했는데, 그리고 강습도 일주일에 두번 받고 있는데 늘지가 않아요.
오늘도 한숨쉬며 좌절하고 왔어요
때려치고 싶지만 그동안 해 온게 아까워 그러지도 못하고....
이게 잼있자고 시작했는데 지인들과 골프할때면 자존감 하락...
제가 맨날 꼴등. 어떻하면 골프 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