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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멸종과 지자기 회유 사건 - 41,000여년 전
게시물ID : history_30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옐로우황
추천 : 2
조회수 : 1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2/25 19:26:59

Laschamps event(라샹 사건)은 지자기 회유(Geomagnetic excursion)였다. 대략 41,000년(±2000)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무렵에 발생했는데, 1960년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의 라샹(Laschamps) 용암류에서 발견되었다.


※ 옐로우의 세계사 연표 : http://yellow.kr/yhistory.jsp?center=-39000

 

 

[지질학백과]를 보면 지자기 회유(Geomagnetic excursion)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지구자기장이 정상적인 상태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것이 관측되어 왔다. 지구자기장의 방향이 완전히 역전되지 못하고 짧은 기간 동안 정상적인 상태로부터 멀리 벗어났다가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을 지자기 회유(geomagnetic excursion)라 한다. 일반적으로 지자기 방향으로부터 계산한 가상 지자기극은 극성 천이(polarity transition, 역전 현상)와 무관하면서, 그 시대의 시간적 평균 위치로부터 40° 이상 벗어날 때 지자기 회유가 일어난 것으로 간주한다.



Laschamps event는 최초로 알려진 지자기 회유였고, 이후 알려진 지자기 회유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상태이다.


라샹 사건(Laschamps event)이라는 지자기 회유는 세계 여러 곳의 지질 기록에서 입증되었다. 지구자기장 쌍극자 모델로 실제로 역전이 일어났는지 논란은 있지만(90도 회전, 즉 적도에 누워 있는 쌍극자 모델의 주장도 있음), 정상 자기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1,300년(?)이 걸렸으며, 이 과정에서 지구자기장이 최고로 약화되었을 때는 현재 강도의 4~5%에 불과했다. 이러한 지자기장 세기의 약화는 더 많은 우주선(cosmic rays)이 지구에 도달하게 했고, 이로 인해 베릴륨-10과 탄소-14가 더 많이 생성되었고, 대기 오존이 감소했으며, 대기 순환의 변화가 일어났다.


지구자기장이라는 방패막의 손실은 호주의 거대동물 멸종,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동굴 예술의 출현에 기여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라샹 사건과 멸종 사이의 인과 관계에 대한 확증적 증거의 부족, 그리고 상대적으로 완만한 방사성 동위원소 변화는 라샹 사건이 지구 환경 변화에 미쳤던 실제 영향에 대한 상당한 의심을 던졌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있는 남호주 박물관의 Alan Cooper가 이끄는 연구팀은 Laschamps event가 특히 중저위도와 중위도에서 상당한 환경적 영향을 미쳤다고 결론지었다. 그 기간 동안 대기 중의 방사성 탄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며, 이는 더 높은 방사선 유입과 관련이 있다. 지자기 역전이 발생했을 때 지구의 자기장이 급격히 약해졌고 일시적으로 지표면에 거주하는 유기체가 방사선의 높은 유입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로 남았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지구자기장의 요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결론은 주로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의 얼음 코어를 기반으로 했으며, 이로 인해 위도가 더 높은 쪽으로 편향되었섰다. Cooper와 그의 동료들은 뉴질랜드의 나이테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더 많은 대표적인 샘플을 채취했는데, 그들은 지구자기장 회유가 당시 큰 포유류의 멸종,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동굴 예술의 출현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Queen’s University Belfast, UK)의 폴라 라이머(Paula Reimer)도 “이러한 극단적인 환경 변화는 호주의 대형 포유류와 유럽의 네안데르탈인을 포함한 멸종 사건을 일으켰거나 최소한 기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라샹 이벤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41,000년(±2000) 전에발생한 지자기 회유 사건이다.


– 지구자기장 약화로 인한 우주 방사선의 세기 증가, 오존층의 약화 등 지구 환경 변화


– 아직 증거가 빈약하지만 중위도 지역의 냉각화 의심


– 거대 화산의 분화 : 캄피 플레그레이(Phlegraean Fields) 지역(이탈리아 나폴리 근처)


– 네안데르탈인의 멸종과 거대 포유류의 멸종과 관계



출처 http://yellow.kr/blog/?p=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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