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바꿔보자고 이렇게 정치에 관심가지고 난리법석을 떠는게 현재의 우리 모습인듯 합니다.
정말 공정과 상식이 좀 더 통하는 세상으로 바꿔 보려면 상대를 설득하고 투표에서 이겨야하는듯 합니다. 그런데 이 상대가 우리의부모님. 장모님. 이모. 고모 삼촌들이 많습니다..
이 관점에서 건강에 문제가 많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한 문대통령님의 고뇌의 한 측면을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평소의 우리의 상식과 맞지않아 비판은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정과 상식이라는 이 단어 하나만으로 문대통령님의 사면을 단순하게 한측면만으로 이리 매몰차게만 비판 하지 말고 다른 측면도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제가 딴게에 남겼던 생각을 한번 여기도 옮겨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중 사망시 우린 엄청난 가능성을 잃고 수십년간 투표해야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갈고자 했던 우리부모님. 장인. 장모. 삼촌 고모 세대의 표는 완전 사표가 됩니다.(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1. 2.퍼만이라도 더 가져오자는 희망자체가 사라집니다..) 노전대통령 잃고 우리가 이렇게 뭉쳤듯. 박전대통령 사면 전 사망은 보수진영 어르신들의 복수적 구심점으로 변해 더이상 밭을 갈 수 없는 사표가 됩니다.
아마 앞으로의 두 세번 이상의 대선. 총선. 지자체장 등등의 투표에서 그 어떠한 이성적 설득으로도 바꿀수 없는 사표가 됩니다. 매투표마다 국가 미래를 걱정해야할겁니다. 이미 복수심에 찬 사표가 저진영에 고정되어 버리기에. 우리가 노대통령 잃고 그러했듯..
국민통합은 결국 우리 부모님. 장인장모 삼촌 이모 친구를 설득해서 투표로 국가를 바꿔나가야 하는것인데, 이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한 문대통령님의 고뇌 중 한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본인이 다 비난 받고 가겠다는.....
말도 안될것 같은 이 상황의 무서움도 직시해 봤으면 합니다.
박정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이를 언론이 신격화시켜 똘똘 뭉쳐 변하지 않는 바위로 저들이 변했듯.. 다시는 이런 분열이 고착화 되는 계기가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개혁과 변화는 더 늦어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감히 누가 이런것까지 고민하겠습니까...
공정과 상식을 누구보다 잘 아실텐데....
얼마나 외롭고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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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는 이성과 상식, 공정과 정의로 상대진영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거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겁니다.
그래도 우린 설득해야합니다. 그들은 결국 우리부모님. 장인장모님 삼촌. 이모. 고모. 친구들입니다. 그래야 나라를 조금씩이나마 바꿔갈수 있기에
그들이 너무 확고한 감정적 장벽을 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 측면이 있다는걸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라지만 우리가 노대통령 죽음으로 완벽한 감정적 장벽을 만들었듯 저들 또한 그리 될수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조금이라도 더 통하는 세상. 좀 더 국민들이 통합된 상식을 같이 공유하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설득의 과정으로 문대통령님께서 본인에게도 너무 가혹할 운명의 외로운 결단을 내리신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