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제3의 후보가 없는걸 감사해야 한다.
20년된 닉걸고 정치적 언급 하는거 꺼려지긴 하지만

솔직히 10년전 유행했던 (오유나 일베나) 소리...
솔직히 그땐 아무것도 모르는 여친, 친구들한테 나 오유해 하면서
정치적인 이슈도 자랑스레 말해주고 했는데

지금은 개부끄럽다. 

저 오유나 일베나 소리 첨으로 들어가면서 
뭔 개소리야 하고 일베색들 프레임 제대로 씌우네 하면서
그게 말이되냐? 우리는 옳다고 생각한대로, 잘못된건 잘못된거지, 아닌건 아닌거지 하며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팽목항 모이고 탄핵 촛불든거다. 라고 당당했다.

그후로 꾸준히 봐왔는데 
정치글 쓰는 사람들 닉 눌러보면 모든 게시글이 전부 정치글이드라.(시사글)
너무 원색적이거나 혹은 ' 아 이건 예전에 새누리? 한나라당에서나 했을법한 워딩인데?'
싶어서 보면 여지없이 백프로 시사글만 쓰는 애들.
이거 말고도 진보(현재여당. 진보라고 말하기도 우습다)관련해서 말나오면
여지없이 시사글만 하루종일 죽어라 쓰는 애들이 우루루 달려들어
댓글달고 
"저쪽에서는 이런똥이 있답니다." 
"저런 똥도 있답니다. 설사급이죠. 우리똥이 저 설사에 빗댈까요?"

야이 (정치에서 돈타먹는) 개새1끼들아.
그나마 일반인들이 진보로 아웅다웅하면서 서로 옳고그름 가리고 하는곳이 여기였는데
늬들이 하루종일 여기 붙잡고 살면서 
똑같은 닉으로 하루에 수십개씩 글달고 ㅆㅂ. ( 문장 말미에 ㅆㅂ 달면 좋아하잖냐)

그냥 가끔 글을 읽어봐도 너무 편향적이고 자극적인 시사글을 자꾸 보게되면
(feat. 누구만 안마방 갔습니까? ooo도 갔답니다. 이딴 개 소리들)

언제까지 늬들 밀어줄거같냐?
늬들이 정의이던 10년전 세상이 영원할거같냐? 세금으로 오유만 주구장창 조지라디?
늬들이 정의인줄알던 나와 내 친구들이 20대를 지나 어느덧 40을 바라보고
곧 세상을 움직일 20대들이 커뮤니티를 지켜보고있다.
왜 정권이 10년마다 바뀌겠냐?
탄핵시켜주고 정권쥐어주고 180석 밀어주고 나나 우리친구들은 할거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뭘 더해야되지?
젠더갈등에 부딪혀있는 젊은세대들이랑 싸워주기라도 해야하나?
아무것도 아닌 내가보기엔 평등을 넘어 너무 치우쳐진 정책이 계속 나오는거 같은데
이게 잘못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겐
"허허허 재밌는 의견이네요.(무시)"
"(이죽이죽)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국방의 의무는 모두가 지는거에요. 병역의 의무는 좁은분야" 
....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우리가 너네 서로 똥자랑하라고 밀어줬냐.

이준석이 저기 당대표됐다고 물고뜯기 바쁘지
한때 진보였던 딴따라민뚜땅은 현재 대한민국 가장 첨예한 논쟁이 뭔지,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할 사람, 대표할 사람이 있냐?

티내긴싫지만 이메일로 오늘의 유머 메일링으로 오던때부터 봐오고 
진보적 개념으로 정치신념을 배워왔지만 
지금은 부끄럽다. 유머글빼곤 시사글에선 배울것도 없다.

예전엔 유머글보다가 정치적인글도 보면서 견문을 넓히고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아니다. 

개나소나 정치한다는 씹새들 모여갖고 
지금은 똥통된거같다.
솔직히 지금은 "일베나 오유나" 라는 문장을 놓고 이게 말이되냐 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아직 니들이 세금쳐1먹고 여기서 개똥글만 주구장창쓸때 
이건 아니라고 이야기하시는 형누님동생님들 계시드라.
리플로 달더라고.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내부총질로 망한다고.
뭔 개소리야.
옳게 살아보자하고 정권잡은애들이 개소리하고 썩어가니까 내부총질하는거지
개소리하고 썩어갈거면 애초에 보수하든가.

정신차리자.
10년마다 정권교체라면 이제 5년이다.
우쭐대고 개소리당당하게 할시간에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나도모르게 달콤한 인기와 세금 쳐먹으며 굳어버린 기득권대가리
뺑끼칠한 벽에 존나 치면서 정신차리려고 노력하자.
5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