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movie_78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프물범1★
추천 : 1
조회수 : 7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12/16 06:50:31
곱씹어 보면 연속적으로 깔린 감정선들에 슬픔이 참 많네요.
1. 부모님(사실상 부모님)이 내 잘못으로 인해 돌아가심
2. 다른 차원에서의 나도 모두 부모, 연인, 절친이 죽었는데 원인은 자신에게도 있었음
3. 연인을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반사적으로 사람 목숨을 구했지만 여전히 PTSD에서 벗어나지 못함
4.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기 위해 나는 지금의 차원에서 부모와 더불어 연인과 절친까지 잃게됨(사실상 죽음에 준하는 수준)
5. 근 몇 년간 자신과 함께했던 동료들, 지인, 친구들의 머릿속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삭제됨. 예전보다 더 허름한 집에서 더 이상 어떤 지원도 없이 홀로서기 해야 함
6. 그래도 애써 기분좋게 출근함..ㅠㅠ
어쩌면 코로나 때문에 참 많은 것을 잃고 슬픔에 가득찬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입,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영화에 담긴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