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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23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jZ
추천 : 0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5 01:17:41
우리집 빚더미로 무너지고 허우적거릴때
아빠는 그 추운 겨울날 우릴 버리고 도망쳤죠.
이제 기력이 쇠해지고 가누기 힘들어지니
그 많던 돈들은 주식으로 다 날리시고
돈은 있는대로 다 떨어졌고,
사람은 또 그리워서 다 흩어져서 사는 딸한테
찾아오시네요.
어떻게 보면 불쌍한 아빠..
그 젊으셨던 날엔 남들 못지않은 학력에,
회사에.. 가장이다 보니 갑질을 하던 우리 아빠가
말년은 좁아터진 원룸에서 보내게 되시네요..
잘 오셨어요 아빠.. 근데 저도 아빠랑 살면서
아빠가 하는 거 인정하지 않으려구요..
아빠가 뭐라하든 다 무시할거고
어릴적 저를 아빠가 인정하지 않으셨듯이
늘 남들이 하던대로 못하냐고 뭐라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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