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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싫습니다 정말 너무..
게시물ID : gomin_1523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
추천 : 1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9/25 01:11:51
못살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참 더럽게 가난했습니다
저요 도박같은거 처다도 안보고 열씸히살았습니다
너무 가난해서요 25살 먹도록 돈버느라 군대도 아직 안갔습니다
내가 군대가면요 엄마 혼자서 암것도 못합니다 살지도 못합니다
집에 빚이 얼만지 갚아도 갚아도 끝이없습니다
내가 군대가면 엄마 버는돈으론 이자도 못갚습니다
생계유지곤란 뭐이런걸로 군면제신청한다는데
전 해당사항 없답니다
왤까요 난 정말 죽을것같이 힘든데요
 
정말 정말 열씸히 돈 벌고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주말도 안쉬고 저녁엔 대리까지 뛰면서 일했는데
300벌면 200을 집에 빚갚는데 때려박았는데
힘들지만 할만했습니다 짬짬히 모으다보니까
사오년 했더니 통장에 천만원이나 모여있더라구요
몇주전에 엄마한테 자랑했습니다.. 나 천만원 모았다고..
아 나도 모을수있구나 생각했는데..
 
한순간의 타락으로 나락에 떨어졌습니다
시발 진짜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멍청한가봅니다 난
어제 친구가 전화와서 불법토토사이트에서 하는 사다리로 돈을 많이 땄답니다
일도 안하고 놈팽이처럼 놀던놈인데 차바꾼답니다
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난요 그런거에 끄떡없는 멘탈이라 생각했는데 것도 아니었나봅니다
내가 그걸 해버렸습니다
100만원을 넣고 했는데 어느새 200 300씩 올라가는게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잠도 못자고 박카스고 레드불이고 뭐고 먹어가면서 빡세게 일해서 버는돈이 삼사백인데..
두세시간만에 그렇게 따니까요 근데 역시 공짜는없네요
제 원금에서 200잃었을때 그때 안했어야헀는데
복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하다가 다 날려먹었습니다
더 비참한건 통장에 10만원 남았을때 든 생각이 뭔지..
추석때 상차릴려면 이걸로 부족하단 생각이들더라구요 미친새끼
개병신같은새끼 오천원남고 그걸로 지금 소주 두병 사와서 먹고있습니다
그냥 죽는게 낫지않겠습니까
요즘 흔히 뭐 앰생 앰생 하던데 내가진짜 오리지널 앰생새낀것같습니다
 
위로받을데도없고요 그래서 써봤습니다
아 진짜 모르겠습니다
위로 좀 해주세요..진짜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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