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하자마자 큰딸 방에가서 컴터키고 카우방 돌고있으면 먼가 나올것 같은 기분에 흥분이됐음.먼가 나올것같어 먼가 나올것같어 하고집중하다보면 문밖에서 밥먹으라고 머라 머라 하지만 귀에 절대 않들어왔음.않먹는다고 소리쳤지만 집사람이 등짝을 때리며 잔소리를 해댐. 씻지도 않고 밥도 않먹는다며 머라고 하는데 갑자기 화가 나는거임.내가 나이가 몇갠데 그딴 잔소리 하냐며 남편 취미도 존중 못하는 여자랑은 이야기 하기 싫다고 소리를 질렀음.20분정도 서로 화가나서 말다툼 하다가퇴근해서 씻고 밥먹고 두시간정도 게임하는거 합의봤는데... 한대 피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얼마전에 집사람이랑 아들이랑 있었던 상황이랑 대화 흐름이 비슷했고 그당시 중재를 내가 했는데 아들이랑 똑같은짓을 하고 있었던거임.결국 나는 초딩같은 행동으로 가장의 위엄을 잃어 버렸음.아쉽지만 그래도 난 씻지도않고 밥도 않먹고 카우방 돌다가 11시에 씻고 잘거다~메롱 마누라 약오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