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 남자이고 최근 서로 결혼 생각으로 1년 정도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친은 비슷한 나이지만 조금 더 연상이고 정말 너무 너무 착하고 이쁘고 1년을 거의 매일같이 만나면서 싸운적도 없고 서로 폰을 여과없이 다 오픈 할 정도로 사생활이나 이성문제에 있어서 깨끗하고 서로를 믿기에 사랑은 더욱 깊어져 어느순간부터 서로 결혼생각까지 하고 있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몰랐으면 더 좋았을 여친의 과거 카톡 내용을 어쩌다 보게 됐는데요..
물론 애초에 서로 나이도 나이인지라 남자경험이 없을꺼라는 생각은 없었고 저 또한 수 많은 연애를 해왔기에 여친이 과거가 없었으면 하는 이기적인 기대는 일절 하지않았죠
근데 저를 만나기 6개월 전쯤 소위 말하는 섹스파트너인가? 싶은 카톡대화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략 일년?간의 엄청 난 길이의 대화 내용중 음담패설이나 19금 토크는 거의 없었고 정말 가벼운 섹드립 정도?뿐 대화내용으로 관계를 유추하자면 친한 남녀친구사이? 같은 일상적인 대화가 거의 대부분이였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남자랑 두세달?에 한번 정도 꼴로 같이 1박2일 여행 다녀오거나 이번주 금토 시간돼? 모텔 예약했어! 이번에 너희집 비니? 등등 이런 내용들이 있더군요..
쉽게 말해 두세달에 한번꼴로 만나서 섹스를 했다는거죠
차라리 사귀는 사이였다면 전혀 문제 될꺼 없고 저 또한 쿨하게 넘어갔겠지만
대화 내용을 이래보나 저래보나 도저히 연인같아 보이지 않아서
아 섹스파트너 였구나 라며 결론지었습니다..
물론 저를 만나기전 과거의 일이고
마지막 연락 또한 저를 만나기 6개월 전쯤 일상대화로 서로 흐지부지 연락 끝나는 내용이였는데
너무 사랑하고 선한사람이라고 믿었던 만큼
충격이 크고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어도 저를 만나왔던 시점부터는 그 어느 작은것하나 남자문제 여자문제 전혀 없었고 여친도 저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있다는걸
저도 너무 잘 느끼고 알기에 모든 과거는 다 뭍어주고 가고싶습니다..
그치만 앞으로도 이일이 불쑥불쑥 떠오를때마다 계속 쿨하게 생각 할 수 있을까라며 원망하게 되고
괜히 저혼자 힘들어하고 끙끙앓고 있으니 괴심한 생각에 차라리 여친한테 사실대로 다 말하고 여친이 정말 이실직고하고 저에 대한 마음만은 변함없다는걸 보여준다면 이 답답한 마음이 좀 진정될까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