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좋습니다. 민주주의란 자신의 정치적 판단으로 자신의 한표를 행사해서 사회를 이끌어갈 권한을 누군가에게 대행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신들이 윤석열과 국민의 힘 일당에게 다음 5년을 맡기겠다는 선택이 병신 같든 아니든 당신들의 권리니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유에서 당신들 같은 사람들에게 매몰차게 공격하고 비판하는 게 전체주의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반감을 가져서 더 분탕질칠 수도 있다. 그것도 인간적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요. 최소한 스스로 쪽팔리지 않으려면.. 최소한 오유라는 공간에서 시사에 대해 글을 쓰시려면 자신들의 논리는 분명하게 펴시기 바랍니다. 문정권 까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바라는 세상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걸 이룰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정치, 사회는 어떤 모습입니까.

 

부동산으로 문재인정권 까면서 청약통장도 모르는 인간을 찍겠다는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논리로 이러는 겁니까? 소득이 줄고 일자리가 줄어서 살기 힘들어졌다면서 IMF를 일으키고,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집단을 지지하는 이유는 뭡니까?

 

아무리 국익을 위해서라지만 중국에 굴욕적인 외교를 한다면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사과는커녕 핵심부품 수출규제로 답한 일본에 국익을 위해 양보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말하는 논리는 뭡니까?

 

스스로 서민이라고 지칭하고, 이 정권 들어서 삶이 팍팍해졌다면서 약자와 강자에 어떠한 배려도 없이 자연계의 무한 경쟁 시스템으로 몰고가려는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일부 토건세력에게  7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줘서 이재명을 무능하고 부패하다고 욕하면서 정작 그 토건세력과 한몸이고, 7천억원이 아니라 1조4천억원을 주려고 했던 세력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언론의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겠다며 제출된 언론개혁법안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권력기관을 이용해 사찰을 감행한 세력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문재인 정권을 부패한 정권이라고 욕하면서 온갖 부패의 몸통이 돼버린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더듬어 민주당이라면서 민주당의 성추행을 욕하면서 별장에서 여자를 특수강간하고, 여자연예인에게 성접대를 시켜 자살케 하고,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인턴에게 바지를 내려 성희롱하고, 제수씨를 강간한 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또, 여대생 유부녀, 연예인을 강제로 동원해 술쳐먹고 성접대를 받고, 때로는 강제로 덮치다가 총맞아 죽은 다까기 마사오를 추앙하는 세력을 지지하는 이유가 뭡니까?

 

속시원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싶어도, 도무지 이유를 알수 없어서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