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은 코로나 사태로 대한민국의 주가지수가 끝간 데를 모르고 떨어지던 때입니다.
그 낙폭은 2008년의 리먼사태에 비견될 정도였습니다.
그 때 시장이 반등하기 며칠 전에 올라왔던 문재인 대통령의 게시물입니다.
깜짝 놀랄 내용이라 캡쳐를 해놨었습니다.
(페이스북 캡쳐인지 트윗 캡쳐인지 헷갈리네요)
1. 트윗된 시간은 오전 4시 30분입니다. (ㅜㅠ)
2.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에 적이 많습니다. 토시 하나도 잘못 적었다가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쳐하게 됩니다.
3. 당시 언론은 이 건 (한은 주도의 국제 공조 통화스와프 제안)에 대해 일언 반구가 없었습니다.
트윗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은행이 국제 공조를 주도했다.
- 국제공조란 -> G20의 통화 스와프이다. 환율과 경제 선행지표인 주식시장이 안정된다.
2. 기재부도 역할이 있었다.
시장은 그 뒤로 급속도로 안정됩니다.
특히 채권시장은 빠른 속도로 안정화 되어 원의 위상이 리먼때와 달라졌음을 확연하게 보여줬습니다.
당시 외인에게 한국 채권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항상 그런 때에는 모두 엔에 몰빵했었죠.
이건 08년의 이명박 정부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훌륭하고 뛰어난 대처였습니다.
2018년, 2019년 꾸준하게 부동산에 대한 견제를 했기 때문에
2020년에는 단군 이래 최저금리가 가능했고
역시 그것도 우리나라의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을 준 부분입니다.
최근 거듭된 제제에도 부동산이 많이 올라 어쩔 수 없이 금리도 선제적으로 올렸습니다만...
어쨌거나 1~2년 내로 부동산에 어느 정도 조정은 생길 것으로 현시점에서는 보이네요.
대선을 앞두고 있어 일이 어디로 튈지 잘 모르겠다 싶은 점도 없지는 않습니다.
평소 대통령의 성정이나 입장을 고려할 때
제가 해석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은행이 기재부 등과 함께 경제 중대본으로 묶여 일을 추진.
2. 추진한 사항은 미국에 G20 다자간 외환시장 안정화를 제안하는 것.
3. 미국은 수락했고 이에 08년과는 다르게 G20간에 외환시장 안정화로 코로나 경제위기에 국제공조가 실현됨.
대한민국이 imf, 리먼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이런 엄청난 일이 제대로 된 기사 한번 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합니다만
그 소외감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리먼이 08년에 터졌고, 부동산 저점이 12~13년 정도였죠 아마?
역사는 이번에도 반복되려나요? 확신은 없습니다만... ㅎㅎ
한국 경제의 유일한 취약점은 높은 가계대출이고
가계대출의 대부분은 거주용 부동산, 특히 아파트입니다.
따라서 이것에 대해서 규제가 들어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규제가 없으면 어떻게 돈을 풀겠습니까. 돈을 푸는 족족 아파트로만 빨려가는데
이번에 경제에 돈을 풀어서 아파트가 올랐다고 아쉽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고
부동산 대출을 왜 막는지, 전세자금 대출은 왜 조이는지 화가 나는 분도 많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이 일은 부동산을 이 정도로 조여서 그나마 이 정도로 막은 것으로 봐야 하고
그나마 이 정도로 돈을 풀어서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넘긴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최근 윤씨 지지율이 높아서 걱정이 됩니다.
내가 오유 분들을 그래도 좋아해서 하는 말인데
윤씨 당선이 유력해지면 달러나 사 두십시오.
글에 다소 잘못이 있거나 표현이 과격한게 있었다면 미안합니다.
원래 말주변이 없어 글을 잘 못 쓰네요. 이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