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님 접으셨지 않아요?"
라고 말씀하시면야
아무렴요..뭐 제가 그렇긴 한데..
오늘도 친구가 왔다갔어요....
킷똥이 간다 4차였거든요..네...
아 근데 오랜만에 켤 때마다 진짜 이게 뭔데 대체 상태가 되는게 십상이에요
맨날 올때마다 스샷 보여줄 때 마다
새의상 입고있고 귀여운거 입고있고
큐티뽀짝 소매~ 하면서 흔들흔들하는 짤 보여줘요
대체 뭔데 귀엽냐고
그와중에 복귀하니까 내 돈주머니 다 도둑맞았어요
내 돈주 다 어디갔어? 그랬더니
돈주 다 사라졌대요
내가 포셔 돈주를 얼마나 예쁘게 모아뒀었는데 내 포셔돈주 다 실종됐어
거기다 친구가 진짜 오늘 어이없는걸 보여줬는데요
야 각 딱잡고 기다려봐 그러더니 자기 계정을 켜요
분명히 제 기억이 맞으면 헤일스톰이 진짜 개별로인 스킬이었거든요??
근데 그걸로 슥슥슉슉하더니
아니 세상에 그 뭐야 아본에서 도는 던전 있잖아요
예전엔 바닥에 하이드라 박아놓고 잡던거
그걸 그냥 헤일로 깨는거에요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야 너 그거 대체 뭐냐고 에린에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했더니
너 접은 3년 동안 많은게 바뀌었다고
그냥 많이 바뀌었다고...
그래 정령한테 스킬 옵션이 달리는 날이 올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니
난 아직도 완남이 끌어안고 사는걸
새 정령 들일 준비가 안되서 접었으니까..
아니 근데 지금 에린 복귀할 생각은 솔직히 안들긴 해요
근데 친구가 그러는거에요
제 깡스탯은 제가 낫대요
그치만 한번도 나는 너보다 나아본 적이 없는데?
그러니까
넌 장비가 문제였대요 꾸준히
그냥 장비가 문제래요
저 진짜 마비 복귀하는 날이 설령 온다면 진짜
완전 뉴비보다 못한 늙은이 되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때되면 새 옷 장만해주고 하는 친구한텐 참 감사하고 있어요
아는 친구한테도 중간에 잠깐 접속해서 다이아만 한 5가방 줬더니 니가 준 것만 몇천 된다고
복귀하면 등 밀어준다 그러고...
요즘 정령들도 보석 먹는가봐요.. 난 몰랐지..
가끔 친구들한테 제 방송 이야기도 할 때 있는데 사실 저 아직 마비 못벗어난거 많아요
이번에 자기소개 영상 촬영한다고 쭉 녹음을 했는데요
좋아하는 색은?
이라는 질문에
그냥
3. 23. 56. 이라고 불렀어요
누나 마비노기 유저 티 나니까 제발 그만하라고
편집해준 동생이 갈궜어요
근데 내 자캐가 에린에 갇혀있다니까?
내 지향색이 얼마나 소중한데?
방송 자캐에도 들어간다구? 포인트 컬러라구? 그걸 어케 포기해여 안그래여?
하 정말 마비 켤 때마다
친구가 제발 미친 짓좀 하지 말라 그래도
아직도 저는 아이템 정렬 싼 값대로 세우고 저한테 없는거 사기가 너무 재밌어요 이거 정상인가요
사실 게임 돈 별로 없는데 맨날 있는거 갉아먹고 파먹는 기분이에요
그치만 새 의상 모으는거 너무 재밌어
가끔 접속하면 캐릭 위치가 바뀌어있는데 친구가 써먹었거니 해요
걔도 아마 내가 의상 바뀌어있는거 보면
이 등신은 들어와서 옷만 지르고 가는구나 하겠지
근데 맞아서 할말 없음 ㅎㅎ;;;;;
몰라서 못지르는거지
알면 진짜 엄청나게 질러제꼈을거야..
아무튼 그렇네요...
여러분 밀레시안 생활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전 요즘 마작을 치기 시작했어요 룰은 잘 몰라도 하는 중
친구랑 주말에 한판 뜰거에요 날 능멸했거든요 아마 지겠지
전염병 조심하시고 마스크 꼭 쓰고 다녀요 우리
그럼 해피주말 되십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