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 갖고 20년 가까이 세상돌아가는걸 보니... 사회 변화는 생각보다 무척 늦게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멍청이들이 생기면 도로 제자리걸음 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아젠다는 계속 진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민주당 하는 일 보면 참 답답한데 얘네를 내가 왜 믿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문득 투표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미도 있지만, 뒤로 돌아가지 않게 하는 브레이크의 의미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뻘글 질렀습니다.
+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같은 재기발랄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솔까말 젊은 세대 상대로는 알록달록 멋있게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민주당 존재감이 영 없어 보입니다. 손의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