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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페미와는 결별할 때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83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젠장할
추천 : 4/2
조회수 : 81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1/11/13 21:41:25

 그동안 페미 메갈의 온갖 악행과 물의를 보면서도... 당내 여성주의 세력, 당외 시민단체들... 그리고 당내 주류인 586들의 젠더 평등에 대한 오래된 관념(과거에는 여자가 차별받았으니 지금도 그러하다?)등이 발목을 잡아 대놓고 여성주의 탈피 못했습니다.

 

마침 대선판이고, 2030의 젠더이슈가 무각되었으니... 이참에 여성주의 쓸어버리고, 갈길 가야 합니다. 언제까지고 민주당이 한줌도 안되는 여성주의에 발목잡혀 있을 수는 없습니다. 대선은 5년에 한번 돌아오는 대변혁의 시기입니다. 2012년 대선이 복지라는 화두를 한국사회에 던졌다면... 2022년 대선은 여성주의 퇴출의 신호를 올리고, 민주당이 진정한 중도보수정당으로 거듭날 기회입니다.

 

사실 민주당은 진보정당이 아니에요... 다만 정치구도상 그렇게 자리매김한 것이지.. 그렇다고 민주당이 보수정당의 색채를 마구 드러내기에는 갈 곳 잃은 진보세력의 지지도 아쉽고, 그렇다고 나라 팔아먹어도 박근혜 지지 같은 이념적 수구보수 지지자를 끌어들일 수도 없엇씁니다.

 

하지만... 이제 2030의 뉴보수가 점차 등장하고 있고요. 게다가 4050도 이념적 수구보수가 아닌 실리적인 중도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봐요. 언론개혁 검찰개혁 기득권 해체는 진보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몽상적이고 관념적인 경제 사회 정책, 여성주의를 우선으로 놓는 진보계열 정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도 없는 세력이 커지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민주당의 정체성을 개혁적이지만 안정적인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 매김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실리주의자이지 진보주의자도 아니고 여성주의자도 아닙니다.

 

법과 원칙 상식을 지키는 것은 진보적 사상이 아니라 민주사회의 건전한 상식일 뿐입니다. 독재를 찬양하지 않는다고 진보는 아닙니다. 한국사회가 건강하고 확실한 정책대결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 등장하는 신보수를 포섭해서 수구보수를 궤멸시키고, 6070과 기득권을 소수로 몰아내고, 나머지 사람들이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대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주의 탈피와 2030포섭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대로 가면... 그냥 한국사회는 지역주의의 망령이 지배하던 정치구도에서 이슈만 달라진 채 소모적인 모습으로 그대로 유지될 것만 같습니다.

 

수구보수세력 궤멸시키고, 진보보수는 각자 갈길 갑시다. 그때까지만 동행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발전적으로 분열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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