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개인의견입니다.)
제 21대 대통령 선거의 주요 정당 후보자가 결정되어 대선 구도가 형성 되었다.
그런데 각 당의 대선주자가 그 당의 지금까지 걸어온 노선과 과연 일치하는 것인가에 많은 의문표가 따른다.
왜 민주당은 이재명인가?
우선 민주당의 이재명은 알다시피 민주당이 겪어온 노선에 비주류라 할 수 있다.
그는 민주화 경험도 없고, 그리고 도덕성에도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후보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은 김구, 신익희 선생을 모태로 해서 권위주의 시대를 민주화 투쟁으로 지난 세월을 걸어온 정당으로 비로서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켜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일으킨 정당이며 노무현을 배출해 보통 사람들 즉 시민들이 주인인 민주사회를 이룩한 정당이다. 그 밑바탕에는 그 시대에 변화라는 시대적 배경이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을 선택한 배경에는 변화라는 화두가 떠 오른다.
민주당의 배경은 민주이다. 그러나 이제 민주라는 주제만으로는 정권 창출이 어려운 단어이다. 민주는 이제 보편적 언어이며 상대 진영도 이미 민주화 되어 우월적 개념이 될 수 없다.
국제 사회는 너무나 많은 변화를 하였다. 이제 대한민국은 옛날의 나라가 아니고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권리와 책임을 분담하는 주체가 되었다. 이제는 분단된 어려운 나라로써 동정받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이제 존중받고 견제 받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되는 미중 갈등은 우리나라로 하여금 전대미문의 어려운 대외 환경을 만들고 있다. 다시 어려운 시절 즉 권위주의 시대로 되돌아 갈 수도 있다. 민주당은 이제 새로운 모험을 할 수 밖에 없고 시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본 것 같다.
그것이 이재명을 선택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 시대의 혁신적 변화를 선택했다. 즉 평등을 지향하는 효율적 민주주의 사회건설인 것 같다.
왜 국민의 힘은 윤석열인가?
입당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출신이며, 가족과 자신에게 범죄혐의가 있고 자신들의 당 출신 대통령들을 수사하여 감옥에 보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할 수 밖에 없었는가.
국민의 힘은 이승만의 자유당을 모태로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을 승계한 정국의 안정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낸 권위주의 정당이다.
국민의 힘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이 이룩해 낸 7 - 8%대 경제성장의 성과에 너무 많은 향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당시에는 경제발전을 위하여 국민의 자유를 유보해도 인정되는 권위주의적인 시대인 것이다.
국민의 힘은 현재 문재인 정부가 민주정부로써 국민의 자유가 너무 보장되어 사회질서가 혼란하고 재정지출이 많아 물가상승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민심이 이완된 상태에서 도덕성에 문제가 되는 이재명이가 민주당 후보가 되어 그를 상대할 후보로 권위주의적인 리더쉽을 가진 윤석열에게 향수를 가진 것 같다.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을 손을 보고 국민들에게 특히 노년층에게 박정희, 전두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전두환 정권은 12.12 내란을 일으키고 5.18 민주화 사건을 진압하는데 많은 국민을 희생시키면서 집권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전두환 정권은 1982년 통금을 해제한 것이다. 그 당시 이것은 너무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유신정권과 차별화 하는데 성공한 정책이고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데 일조한 정책이었다. 그는 물가안정에도 성공했고, 핵무기 개발 포기를 대가로 경제개발을 하는것도 어느정도 성공하고 임기를 무사히 마친 후 후계자에게 정권을 이양한 대통령이 되었다.
국민은 전두환을 학살자로 규정하고 단죄토록 주장하지만 국민의 힘과 윤석열은 내심 그를 승계하는 것 같다. 확실히 국민의 힘은 박정희, 전두환의 향수를 윤석열에게 느껴 그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시 합격자들의 공직등용을 상당히 제한 했으면 한다. 더욱이 SkY 대학 출신자에 대하여는 더욱 엄격하게 하여야 한다. 그들은 암기에 능하며 지식이 많아 말 잘하고 출세욕이 강해 우리사회의 공동선에 대한 가치보다 개인의 사욕을 더 중시한다고 본다. 그래서 고시 출신자인 그 둘의 주의 주장에 대하여 상당히 의심을 갖고 듣는다 다 사기성 주장 같아서이다. 그래서 그들이 속해있는 진영의 주장에 더 귀를 기울인다.
어짜피 공약은 당선된 후 휴지이지만 그래도 보기는 한다. 그러나 돈 들어가는 공약은 안본다. 생활 중 부조리하고 모순된 우리 관습과 제도에서 개선할 사항을 약속하는 것이 있으면 한다. 알아보면 너무나 많다.
유권자는 후보자에게 속지말고 우리의 미래 우리 자손의 미래를 위하여 그래도 더 나은 후보자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