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인기가 하도 많아서 신청도 못하던 분이 한 분 계셨는데
이제는 패트리온 등 구독자들에게 후원받아서 그리시는지라
그마저도 기회가 없어졌는데
갑자기 심심하셨는지(?) 블로그에
잠깐 커미션 신청받아서 추첨 돌린다고 글이 올라왔어요
근데 그 때 저는 다른 데 돈을 써서 여유자금 상태가 영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자캐쟝 의장 사려고 모아둔 돈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청(추첨이 걸리길 기대하면서)했습니다.
그래서 나 말고 누가/얼마나 많이들 신청했나들 대충 보는데(사다리 돌린다고 했음)
아니 저 양반은?
?????????????
아니 뭔 신청자수가 이렇게 많아
근데 그 와중에 어디선가 본 사람들 이름이 딱 뜨는 겁니다
(반 정도가 퍼리 취향이신 분들)
블로그 이웃도 한 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떨어졌습니다
근데 제가 신청한 분은 원래 사람만 그리는 분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퍼리를 그리시면서 점점 더 규모가 커지더라고요
그림 난이도적으로도 인간보다 어렵고,(물론 절대적이진 않지만)
팬층 규모도 나름 많지만 뭔가 미묘하게 세간의 인식이 썩 좋지많은 않은,
수상할 정도로 돈이 많지 않은 퍼리들은 이미 다 죽었거든요 수준의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뭔가 돈으로 찍어누르는 강력한 이미지' 를 가지게 된 퍼리들
자캐짤 커미션 업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미래의 두려움이 생겨나는 일화였습니다....
아 근데 그 때 어디에 돈을 썼었냐면요
흐헿ㅎ헤헤헤헿헿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