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오빠랑 저랑 셋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취업을 할 때는 '요즘 뭐 이혼한게 대수라고~' 라는 생각으로 그냥 아버지 란에 비동거라고 체크를 해놨는데...
문제는 오빠 새끼랑 (급 욕 죄송합니다) 심하게 다투고 주먹다짐을 한 이후에 오빠가 아버지랑 같이 살겠다며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어차피 없어졌으면 하고 바랬던 인간들이니 저는 차라리 지금이 좋지만 매 번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가족사항이 문제가 되네요.
아버지- 비동거 어머니- 동거 오빠- 비동거 이렇게 표시해 놓으면 인사담당자 분들이 '이거 문제 있는 사람이네...' 하고 공들여 쓴 자소서 읽지도 않고 버릴까 무섭습니다. 안 그래도 부모님 란에 비동거가 있으면 취업 시 불리하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가뜩이나 취업란에 갑갑하네요...
혹시 저 같은 상황에서 취업하신 분들이나 인사 쪽을 아는 분이 계시다면 한마디라도 적어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