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975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oheassa★
추천 : 0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0/19 19:12:29
매운거 먹지 말고
샐러드 먹어 보면
오히려 매운 음식으로 자극받는 것보다
훨씬훨씬 더 기분 전환이 빨라지는 거 같다
예전에 난 청양고추없이 밥을 못먹을 정도로
매운맛에 환장했었는데
서른을 앞두고 몸이 달라지더니
그냥 김치만 먹어도 속이 떨리고
눈앞이 아찔하다..
확실히 한국인은 넘나 매운맛에 중독되어있다
때때로 선넘을 정도로 극강의 핵불맛 이런거
암중에 위암에 많이 걸린다는 이유가 납득된다
매운맛은 우리의 뇌를 마비시킨다
그로인해 정상적인 사고회로가 막힌다
사람이 이성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변하고
거기에 술과 고기랑 합체하면..
가끔 난.사람이.아닌.짐승의.얼굴을.발견한다
스트레스해소엔 매운맛이라지만
속만 더 헤치고 결국엔 우울의 뫼비우스.띠 안에서
헤메고 또 헤메고..
뇌와 위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뇌가 건강하고 안식을 취해야
우리 멘탈도 건강하고 안식이 된다
우리 하루종일 열일하는 위장인데
순하고 부드러운 걸 선물해주자
물론 살면서 가끔 먹어보는 매운맛은
즐기는 정도면 충분하고 괜찮다
입맛은 개인의 취향이니
유럽과 일본을 여행다니면서
주로 먹은건 빵이나 수프
밥 도시락 샐러드 우유 등등
고추가루가 들어간 건 일절 없었지만
그럭저럭 적응이 되고 잘 먹고 잘 잤다
빵과 바나나 요플레로 끼니를 해결하는 유럽인들을 보고 나는 그런 칼쳐쇼크를 먹었나보다
하지만 열흘정도 입맛을 바꿔보니
날 괴롭히던 위장장애는 감쪽같이 사라진 경험도 했따
사람은 바로 그 사람이 먹은거라더니
매운걸 줄였을 뿐인데
텐션도 높고 더 생기발랄한 내 모습은
내가 봐도 낯설었을.정도로 새로운 기분이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