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눈팅만 하다가 오유의 따뜻함이 필요하게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10년 전에 대장암으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후 대장암은 완치가 되었으나 대장암 투병 생활로 인해서
신장까지 영향이 미쳐서 투석(3번/일주일)을 약 4~5년동안 또 계속 해오셨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엔 심장까지 영향이 미쳤는지 약 7시간 반에 걸치는 심장 수술까지 하시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심장 수술을 하셨으나 혈압이 안정되지 않고 간수치까지 안좋아지셔서 약을 쓰시면서 중환자실에 누워계십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심장 수술을 한 사람 중에서 최악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내일 이라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아직 이별을 하고 싶지 않으신지 힘겹게 중환자실에서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계십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면회도 되지 않은 채 하루에 2번 병원에서 오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헌혈자가 줄어들어서 피가 모자르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듣고 있고
이번에 알게되었지만 지정헌혈을 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요청 드리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의료 기관명 : 인천 세종병원
의료기관 전화 번호 : 032- 240-8532
환자명 : 정태주
환자 혈액형 : AB형
요청 혈액제명 : 백혈구제거 농축 척혈구 (FRBC)
수혈 예정일 : 헌혈일 기준으로 2~3일 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부담을 드릴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료게시판에 올렸었지만 댓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도록 유머게시판에 올렸습니다. 혹 게시판에 문제가 된다면 유머 게시판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