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구여. 코로나전에 취미반에서 알게 된 동생이랑 급격하게 친하게 되었어요.
나이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게 어렸을때보다 흔하지 않아서 더 애정이 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우연히 제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최근에 알게된 동생과 동갑,저랑은 세살차이에요)을 보게 되어
같이 합석하여 셋이서 즐겁게 저녁겸 술한잔을 마셨어요. 동생,지인 다 여자에요.
제가 가끔 이렇게 셋이 술한잔씩 하며 지내면 좋겠다고 했어요.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구여.
그날 이후,둘 다 연락이 뜸하여 차한잔 하자며 만났는데 그날 이후 둘이 서로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있었더라구여.
둘만이 알고 있는 일들이며, 취미활동도 같이 하고 있어 매일 만나는 사이가 되었더라구여.
왠지 제가 그 둘 사이에 낀 것 같은 느낌이랄까....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소개시켜 준 게 후회스럽기도 하고, 질투도 나기도 하고....
아는동생은 거의 매일 연락,보는 사이였고, 오랜지인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얼굴 보는 사이였어요.
왠지 지인에게 동생을 뺐긴 기분이 들었어요ㅠㅠ
결국 지금은 두 동생들과는 연락이 뜸해졌고, 그 둘은 매일 보는 절친이 되었어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노래가사가 연인사이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동성에서도 그런감정이 드네요 ㅍㅎㅎ
인간관계가 참 묘하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감정이 정상 맞나요???? 제가 맘이 너그럽지 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