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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공허하네요ㅠㅠ
게시물ID : gomin_1791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모시
추천 : 0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1/10/12 20:52:36

전 여자구여. 코로나전에 취미반에서 알게 된 동생이랑 급격하게 친하게 되었어요. 

나이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게 어렸을때보다 흔하지 않아서 더 애정이 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우연히 제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최근에 알게된 동생과 동갑,저랑은 세살차이에요)을 보게 되어 

같이 합석하여 셋이서 즐겁게 저녁겸 술한잔을 마셨어요. 동생,지인 다 여자에요.

제가 가끔 이렇게 셋이 술한잔씩 하며 지내면 좋겠다고 했어요.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구여.

그날 이후,둘 다 연락이 뜸하여 차한잔 하자며 만났는데 그날 이후 둘이 서로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있었더라구여.

둘만이 알고 있는 일들이며, 취미활동도 같이 하고 있어 매일 만나는 사이가 되었더라구여.

왠지 제가 그 둘 사이에 낀 것 같은 느낌이랄까....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소개시켜 준 게 후회스럽기도 하고, 질투도 나기도 하고....

아는동생은 거의 매일 연락,보는 사이였고, 오랜지인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얼굴 보는 사이였어요.

왠지 지인에게 동생을 뺐긴 기분이 들었어요ㅠㅠ

결국 지금은 두 동생들과는 연락이 뜸해졌고, 그 둘은 매일 보는 절친이 되었어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노래가사가 연인사이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동성에서도 그런감정이 드네요 ㅍㅎㅎ 

 

인간관계가 참 묘하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감정이 정상 맞나요???? 제가 맘이 너그럽지 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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