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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사태에 관련해.. (스크롤)
게시물ID : freeboard_500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입시생
추천 : 0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3/24 01:00:09
내용이 깁니다.. 모두다 아시다시피, 현재까지 나오는 얘기는 간단히 이렇습니다. 1. 이 모든게 이소라 때문이다. 분위기를 흐트렸다. 프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2. 응, 하지만 정작 빌미를 제공한 것은 김제동이다. 3. 정작 수락하지 말았어야했다.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이지,' '나는 선배다'는 아니다. 김건모는 전력도 있다. 4. 그말도 맞다, 하지만 정작 모든 것은 편집& 최종결정을 한 담당PD가 책임을 져야한다. 지난 이틀간, 위 네명 각각을 위주로 주원인이라고 분석하는 글/댓글이 올라왓고 많은 공감과 함께 비판과 패러디가 나왔습니다. 저도 위사태에 대한 많은 분석에 동의합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위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청자를 광분하게 만든 것에 무엇보다 더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배신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처음에 획기적인 기획과 좋은 의도로 포장했다가, 원칙을 위배하는 그리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태도에 철저히 배신을 당한 느낌. 그리고 많은 분들이 무엇보다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누군가의 책임을 묻기보다도, 전에 베오베에도 올라온 '이상적인'시나리오- 관련된 당사자들의 공개사과와 함께 김건모의 재도전이후 자진퇴출하는 것'을 바랬습니다. 생각이 조금 다르신 분들은, 더욱 더 극단적인 조취를 바랬겠지요. . . . . . 저는 우선, 위에서 언급한 마땅히 행해져야할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이 어떤형태로 있어야 할 것이나 그 특정한 것의 당위성에 대해서 자세히 고민은 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조취가 공개사과였든, 누군가의 퇴출이됬든간에, 행동에 책임을 져야하는 당연한 결과만 나와주길 바라며, 사태가 어떻게 변화될 지에 대해선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 . . . 그러던 오늘 오후 뉴스를 보게되었습니다. 특보: "'나가수' 담당피디 하차!!"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PD경질 소식을 접한 순간에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마음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곧 불편해졌지만요. 지금 이 결과에, 많은 분들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더 극단적 조취를 원해서 '나가수' 폐지를 원하시는 분도 있을테고, 더 완화된 조취를 원해서 '나가수' 각각 원인들 감싸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PD경질상태로 끝이나면, 처음에는 속이 시원할 지 모릅니다. 저처럼 말입니다. 아니, 뭐 끝까지 속이 시원할 지 모르죠. 그 분의 기준에선 원칙위반이 절대적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이 과연 모두가 정말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일까요? 저는 우선 위에서 계속 언급했다싶이, 이 사태에 대해 반대하고 '책임'은 잇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위반은 있을 수 없으며, 규정조정 또한 5분내의 회의로 급히 이룰 수 있는게 아닙니다. 편집과정이나 결정사항에 있어서 담당PD의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대한 책임이 따라야한 다는 사실을 둘 다 인정하면서 인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담당PD경질입니다... 우선 도의적인 것을 먼저 얘기 할 순 없겟죠, '도의는 그쪽에서 어긴 것부터'라는 사실을 떠나서라도 이 사건 특성상 지금당장의 현실 먼저 분석해봐야되니.. 어찌됫든, 여러가지 측면에서 봐도, 담당PD경질로 인해서 '나는 가수다'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시청자를 위해서도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이미 시스템자체는 엉망으로 가고있고, 현재 비판의 대상이 아닌 가수들마저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나가수'의 존속에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이대로 폐지된다면 애초의 의미는 사라집니다. 단순히 이 프로그램만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에도 실패를 줍니다. 당연한 결과로 받아드리는 것보다, 진정으로 '나가수'애초의 참신하며 진정성있는 기획에 감동받으셨던 분들은 그 맥을 이어나가려 노력하는 것이 참된 길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물론, 새로담당피디가 오고, 혼란은 사그라들고, '나가수'프로그램은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의 진정한 의미가 이어질 수 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더 새롭고 더 잘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사고방식이 전혀아닙니다. 단지, 현실적인 조취이라하더라도 너무 철두철미하게 바로 해고하고 새로운 사람을 부르는 것은 기계적이며 프로그램의 애초기획에서 조금은 동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잘못을 단순히 넘어가자의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위와같은 여러가지 이유로 감동이 줄어들고 많은 것이 달라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말하려는 것은 담당피디경질이 꼭필요한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긴 생각뒤의 답입니다. 이에대해 피할 수 없는 질문은 '책임'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실 담당피디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에서, 이것으로도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네, 우선 책임은 져야합니다. 각자의 기준의 따라 '정도의 차이'에 대한 해석이 다를뿐이지... 하지만 제가보기에, 우선 현 상황을 고려해보더라도 벌써 어느정도 책임을 진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담당PD뿐만아니라 다른 분들도 뼈저리 느꼇겠죠.. 비록 이틀바께 되지는 않았지만, 심리적부담외의 직접적 간접적 적합한 또한 과도한 질타 및 인신공격을 받았고, 자신의 명예에 큰 훼손 및 커리어의 오점을 남겼으며, 그로 인해 앞으로 연예인/개그맨/PD로써의 삶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젔습니다. 이러한 것은 책임을 지는 과정의 '시작'일 뿐 이라며, 아무래도 너무 당연한 결과이다라며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러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부담을 갖고 있을 담당피디는 앞으로 필사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던, 그리고 시청자가 생각하는 그 그림을 일치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 과정속에 진정한 가수들의 음악의 탁월성과 감동을 무한하게 주기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잘하려고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양심냉장고..외의 많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다가왓던 김영희PD. '현실감각이 뒤떨어졌고' '. 한번의 실수라고 말하며 변명으로 넘기고싶진 않습니다. 큰 실수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담당PD도 많이 뉘우치고 또 다른 사람들도 잘못된 부분을 생각하고있을 것입니다. 그 뼈저리 느낀 뒤, 잘못을 고치는 과정을 보는 것에 진정한 감동이 있으리라 느낌니다. 제가 지금 우리모두에게 묻고싶은 것은 우리는 그의 잘못과 뉘우침을 받아드려서 더욱더 진한 감동을 얻을 준비가 되잇느냐입니다! 진정히 아름다운 사람은, 남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행동하려 할 때,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든일을 극복했을 때 더 감동이 있지 않습니까.. "나는 가수다"의 마지막 방송을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모든 가수들의 열창뒤에 모두가 껴안고 감동받고 울으며, 서로 잘못을 뉘우치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아니 괜찮아, 다 지나간 일이야하며 위로합니다. 담당피디도 무대에 올라와 시청자에게 넙죽절하며 부족했던 점을 얘기하지만, 오히려 그 힘들었던 점을 이겨낸 것을 도닥여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 기획할 거라는 다짐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순위없이 모든 가수들이 무대위로 올라가 같이 한목소리로 하나의 화음안에서 하나의 노래를 부릅니다. 시청자와 가수 모두 음악안에서 하나되고, 이것이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아름다움이구나라고 느낍니다. 비록 미화시켰지만 저는 감동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모두 마음속으로 바라던 것 아닐까요?? ------------------------------------------------------------------------------ 이 밑에 쓴 글은 넘기셔도 됩니다... 그냥 주저리주저리... 끝으로 생각이 하나 더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다 시피, 저는 이 '나가수 사태'의 원인들에 공감을 합니다. 네명을 위주로 발생한 이 사태... 하지만, 한편으로 또 불편한 생각이 드는 것은, '나가수 사태'발생의 단편적 원인이 아닌, 현대 사회 전체적 흐름으로 보았을때의 이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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