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있음.
월정기권을 판매함.
사설 주차장보다 50%이상 저렴한데
문제는 운영을 이상하게함.
20대 댈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먼저 신청한 사람이 자리에서 나가지 않으면 5년이건 10년이건 계속 쓸 수 있음.
신청하려고 하면 대기 인원이 60 ~ 99 까지임.
대기인원이 100명 넘어가면 표시 안해주는 데도 있음.
먼저 있던 사람이 결제를 안하면 자동 해지되는데 자동이체 신청해 놓으면 끝.
신경 안써도 5년이건 10년이건 통장에 잔고만 있으면 해지될 일이 없음.
대기하다가 자리를 얻을 확율은 거의 없음.
먼저 신청한 사람들이 당연히 저렴하고 회사나 가게랑 가까우니 신청했을건데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음.
먼저 신청한 그 사람들이 몇년째 계속 사용중.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인데 먼저 신청한 몇몇이 몇년째 계속 내자리처럼 사용중.
잠실 공영주차장은 매달 새로 신청을 받음. 이게 합리적인 방식 같은데.
나 : 이건 좀 이상하지 않냐?
구청 :원래 운영 방식이 그랬고 뭐 쭉 그래왔다.
나 : 그럼 바꿔야되는거 아니냐?
구청 :뭐 특별히 클레임 들어온게 없는데?
나 : 잠실은 매달 새로 신청 받는다
구청 : 그러면 이전에 쓰던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냐
나 : 그 사람들에게 뭐 받냐? 당연히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해야햐는거 아니냐?
구청 : 지금의 운영 방식도 나름의 장점이 있다
나 : 무슨 장점이 있냐
구청 : 이전에 쓰던 사람들이 가게 하시는 분들인데 차를 계속 사용해야되니 어쩌고 저쩌고
강남구 광진구... 여러군데에서 이런식으로 먼저 선점한 사람이 계속 쓰도록 운영중.
그 먼저 선점한 몇몇에겐 장점으로 작용하겠지
그럼 대기하는 100명은?
이러니 뭔 커넥션이 있나 의심해볼 수 밖에. 근처 가게 사장님들이라고 하니.
매달 새로 신청해서 뽑든지해야지 이건
나라로 운영되는 주차장을 그냥 사유지 주차장처럼 쓰니 이게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