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가 처음으로 생선구이를 직접 하셔서 엄마와 막내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모자란것 같다고 하시면서 한마리를 더 구워오셨다.
엄마는 드시면서 아빠한번 보고 생선한번 보고 가시를 발라주셨고, 나는 과식을 했다.
요즘 딸과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티비 프로그램도 늘어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잘 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가끔 기사나 방송을 보며 아빠와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앞으로도 좋은 기억들이 많이 쌓였으면 한다..
아빠가 노력해주시는 모습과 내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아빠의 마음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첫째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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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참 많이도 울고 그랬습니다.
사이는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고.. 솔직히 희망이 없다고도 생각했었죠.
그냥 이렇게 멀리 지낼수 밖에 없는가보다 하고요.
그런데 요즘 부쩍 먼저 노력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기도 하고, 이대로 엄마와 아빠가 잘 지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행복하세요 오유님들. 그리고 굿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