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남자 대길이 라는 채널이 있다. 남자다운 형님이 음식을 만드는 채널이다.
가끔 쇼츠영상으로 유리잔에 280도의 기름을 붓고 식재료를 튀기는 영상을 올린다.
근데 기름이 바닥에 많이 튄다, 유리잔도 많이 깨졌다. 명백한 환경 오염이다.
그걸 본 불편러들의 지속된 항의로 인해 대길님이 드디어 바닥에 기름이 튀지 않게 촬영한다고 하셨다.
근데 유튜브 베댓이 가관이다
"참 온라인으로 도덕적 우월감 느끼는 애들 많아"
"다들 양치 소금으로 하고 머리는 물로만 감으시나봐요!"
같은 어이없는 댓글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환경파괴 지적한다고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적하는게 당연하니까 지적하는거다. 도덕적 우월감? 오히려 너네가 집단지성, 쾌락주의 우월감을 느끼는게 아닌가? 추천 많이 받았으니까 이제 또 "나는 인싸야" 하는 우월감을 느끼고 있을것 같은데? 지적하는걸 우월감 느낀다라고 프레임 씌우고 자빠졌다.
양치할때 치약쓰고 머리감을때 샴푸쓰는건 의사들도 권하는 방법이고 필요불가결한 생활쓰레기이다. 의사가 일반인들한테 소금쓰라고 권하든? 그걸 쇼츠영상 하나 찍겠다고 버려지는 기름과 깨어진 수많은 유리잔과 비교가 가능한 대상인가?
당연한걸 당연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 나는 대길님이 흘린 기름과 깨뜨린 유리잔에 대해서는 뭐라뭐라 할 생각은 없다. 저정도 가지고 환경이 파괴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근데 저런 댓글은 뒤지게 맞아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