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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923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늑대★
추천 : 16
조회수 : 169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1/10/02 06:27:34
어제 우리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둔 연장 근무자용 간식(우유와 빵)을 막내가 먹었습니다.
하필이면 연장 근무자인 사람이 성깔 좀 있고 까탈스런 선배였는데, 지나가던 다른 선배가 막내보고 한마디 합니다.
"너 이제 큰일났다. 하필이면 뱅-시기 간식을 날름 먹었으니, 니 인제 큰일났다."
박병식이라 불리는 이 선배가 속이 좁아 막내에게 테러하지 않을까 싶을때...
우리 막내서열 3위가 다시 반론을 펼칩니다.
"아입니더. 행님. 뱅~시기 행님이 얼마나 통이 큰데.... 거 간식하나 쳐묵어었다고, 아를 막 갈구거나 지길라 카는 그런 밴댕이 쏘갈딱지 아입니더. 뱅~시기 행님은 엌케 보고 그라심니꺼? 행님을 그런 씻팔놈으로 아십니꺼? 행님 너무 하네예.'
뱅~시기 형님은 어제 하루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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