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띠...빨간 망토...
갑옷...흰머리...할배...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당연히 마비의 그 할배랑은 전혀 관계없겠지만 보자마자 그 할배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ㅋㅋㅋ
사실 한쪽 눈 안대 찬 거 보고 마비 할배도 한쪽 눈 없지 않았나? 싶었는데 다시 찾아보니까 걍 흉터만 하나 있는거였음...
요새 마비 안한 지 꽤 돼서 잊고 살았었네요...
오랜만에 온 김에 그림 하나 같이 올리고 갑니다
마비는 거의 접었지만 데버갑+방독면+여캐용 어배던 글러브 조합은 킹갓조합이라고 생각해서 꼭 한번 그려 보고 싶었고, 약간 까마귀괴물 느낌으로 밤하늘이 배경인 그림을 그려 보고 싶었는데...
그리다 보니까 어깨가 빠질 것 같아서 결국 관뒀습니다
그리고 저 데버갑 그리다가 제가 답답해서 심장마비로 세상 하직할 것 같았어요
저런 디테일 오밀조밀한 그림 잘 그려내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약간 뭐랄까...꼬막 손질하는 데 껍질에 그 까만거 칫솔로 일일히 다 박박 닦아내서 모든 꼬막을 새하얗게 만들어내는 사람을 보는 것 같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