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옆 쓰레기 더미에서
꼬리에 테이프가 말려 죽어가던 녀석...
테이프를 풀러주고 어미를 기다려도 안오고
그대로 두니 계속 쓰레기 더미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결국 집으로 데려와야 했던 아이 입니다
이렇게 눈도 못뜨던... 아이였어요
멋모르는 집사라서... 우유도 힘들게 먹이고... 먹이고...
배변 꼬박 꼬막 유도해주고....
잘 자기만 해도 마냥 귀여웠던...
아주 잘 자는군요...
이제 눈이 조금씩 떠지고
늠름한 모습이 보이네요
그러다 훌쩍 커버린 녀석
어디든 올라 다닌답니다^^
이제 어엿한 냥냥이가 되었어요
안방 침대를 차지하고 극도로 편한 포즈로 잠을 자는 포즈로 10장을 채웁니다~ㅎㅎㅎ
처음에 병원에 데려가니
테이프가 감겨 있는걸 보았다면
선택지는 2개 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1. 그냥 죽게 둔다.(고양이는 테이프를 풀수 없으니까요)
2. 테이프를 풀러서 데려간다(사람 손이 닿는 순간 어미가 버리니까요)
태어난지는 2주~3주 사이라고 하시는데
다만... 병원에서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2개월 후에...'살려서' 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린 냥이는 수의사 선생님이 키워도 생존률 50% 이하라고...ㅠㅠ
2개월 후에 접종하러 갔을때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잘 살리셨다고 칭찬 받았어요^^
아직 서툰 초보 집사지만
잘 키워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