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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째 반복되는 프레임 정치와 메신저공격
게시물ID : sisa_1179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소3442
추천 : 9
조회수 : 6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9/11 02:53:49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에 의한 고발 사주 의혹을 보고 있으면 과거 이명박 BBK사건, 박근혜 정윤회 문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들이 겹쳐 보입니다. 그때 당시 위와 같은 공식이 하나같이 똑같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이명박 땐 정치공작의 프레임으로 김경준을 공격했고, 정윤회 문건 때는 청와대 문건 유출로 인한 국정 농단의 프레임으로 조응천, 박관천 행정관을 공격했으며, 최순실 국정농단 때는 제보자 고영태, 노성일을 개인적 이권 추구를 위한 범죄행위 프레임으로 제보자의 증거 신빙성과 JTBC 태블릿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었죠. 십 수년 전부터 이런 양상은 항상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쓰이는 단골 메뉴네요

 

1. 상대 진영의 프레임을 덮고 우리 진영에 메시지를 주는 프레임을 만들어라

2. 실체를 덮을 수 없다면 메신저를 공격하라

3. 법적, 절차적 하자를 만들고 진영 논리로 대응하라

 

이렇게 볼 때 윤석렬 전 검찰 총장이 이 의혹은 정치공작이라는 프레임을 던졌고, 야당과 보수 언론은 정치공작이라는 프레임으로 자신 진영에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부터 조성은이란 제보자의 신상과 과거 이력이 메이저 언론에서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군요. 거기에 의원실 압수 수색에 절차적 불법성과 야당 의원들의 집단행동까지 과거에 있던 행태과 거의 동일하게 반복되어 집니다.

이 분들은 왜 이런걸 똑같이 할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에 너무나도 봐왔던 저런 행동을 국민들이 모를꺼라고 생각하는지...

그런데, 아니더군요 저는 나이가 들어 저런걸 잘 알고 있지만, 20대나 30대 초반분들은 정치에 관심없던 젊은 시절에는 전혀 몰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결론은 자신의 진영은 어차피 자신들을 지원할테고 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런 프레임이 먹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증거물이 있던 BBK, 김학의 사건도 그냥 덮고 넘어갔기에 결정적 증거가 없는 이상 윤석렬 전 검찰 총장까지 타격을 입히기엔 어려울테니, 이 상황을 오히려 이용하겠다는 작전을 쓰는걸로 보입니다.

결과는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대선의 향방이 기울어지는 중대한 사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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