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만나기 시작한 사람이 있어요..
키도 쬐끄맣구..성격도 난리구..세상의 중심이 자기인..
까탈스럽기로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 제일 까탈스러운 편에 속하는..
근데 자꾸만 빠져들어요..
자꾸 오지도 않은 톡 확인하게 되구..
떨어져있는 것이 가슴 미어지도록 아프구..
이제 오늘이 지나면 더 멀리로 떨어지게 돼요..
아무래도 어머니 병간호가 우선이라..
그동안에는 주말에라도, 혹은 가끔 기분내킬때라도 한번씩 볼 수 있었는데..
이젠 일부러 하루 시간 내기 전엔 보기 힘든 거리로 멀어져요..
보고싶은데..
자꾸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몸에서 멀어져서, 조금씩 서로에게 연락할 기회가 적어져 버리면..
그러다가 어느새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 되어 버리면..
이런 생각이 날 때 마다..
당장 그 사람한테 달려가서 그 사람 껴안고 얘기하고 싶어요..
너 내꺼 하자고..
지금은 조금 멀리 있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내가 네 곁에 있을 수 있게 되면..
누구보다도 널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용기가 없네요..ㅋㅋ
말 한 적 없으니 아마 제 맘도 모르겠죠..
하하..ㅋㅋ
어차피 나라는 사람 너에게는 스쳐 지나는 사람일테니..
많은 이야기 하진 않을께..
잘 지내구..
너는 진심이 따뜻한 녀석이니까 네 매력에 빠져들 사람이 분명 있을거야..ㅎㅎ
조급하게 사람 만나지 말구..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ㅎㅎ
짧은 기간이었지만..너랑 있었던 순간들이 나한테는 참 큰 행복이었다..
안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