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그렇게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시름시름 앓더니 소리 내서 울고언제 그렇게 울었는지 눈물 자국 짙게 생기고 잠도 못하고 밤새 돌아다녀서보기도 마음 아파 죽을 것 같았는데어젯밤부터는 밥 먹겠다고 밥그릇 긁어서얼마나 반갑던지...아프기 전까지 제가 밥만 먹으면 득달같이 달려와서한입 먹기도 전 자기 먼저 달라고 짖어대고 긁는 바람에 참 피곤했었는데어제오늘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네요암이라지만 평소처럼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모습만으로도 고맙고 미안하고... 16년 전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했을 때왜 엄마가 왜 그렇게 반대를 하셨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집안이 더러워지는 게 싫으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는 걸.. 그런 줄 알면서도가족으로 들이셔서 키워주신 것이 정말 감사하고... 그르네욯ㅎ언제 올지 모르는 마지막이지만 나중에 후회 안 할 만큼 예뻐해 줘야 겠어요
요근래 동게에 질문 글도 많이 올리고
의지아닌 의지를 했었는데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기준 매우 웃겼던 짤로 마무리 하겠씁니당
다들 굳밤 하셔요
휴지를 물고 올라갔지만 휴지 자리까지는 계산 못한 똥멍청이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