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민 생활기 - 호텔측의 변명
게시물ID : emigration_3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cluder
추천 : 3
조회수 : 36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08/31 01:44:56

안녕하세요, 주말 잘들 지내셨지요?

 

쓰다보니, 계속 제글만 올라가네요. 옆동네 루이지애나에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하네요. 허리케인 참 무섭습니다...

 

오늘은 호텔을 이용하시거나 이용하실분들에게 호텔측의 변명으로 정보를 조금 드릴까합니다.

 

* 어디로 booking하는게 좋은가?

 호텔을 이용하시려는 많은 분들이 booking.com, hotel.com, priceline, expedia(3rd party booking engine 이라고 부릅니다.)를 이용하실겁니다. 혹은 google이나 yahoo등을 통해서 싼 가격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죠. 호텔에는 여러 room type이 있고 rate code도 있고, 그에따른 가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비행기 좌석예약할때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은 type의 룸을 대부분의 standard room type으로 정해지고, 이 룸들이 주로 discount해줄수 있는 방들입니다. 다시말해 3rd party booking channels들에게 오픈되는 방들이지요. 물론, 방이 300개 이상되는 또는 장사가 그냥 저냥 되는 곳은 모든 룸타입들이 이들과 공유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호텔입장에서는 이렇게 오시는 손님들은 항상 후순위입니다. 그 이유는요, 우선 commission때문입니다.

빅 브랜드(Marriot, Hilton, IHG)는 예약할수 있는 자체 시스템과 3rd party들을 같이 운용합니다. 각각의 호텔들은 예약수에 따라 커미션을 내는데요, 예를 들어(2015년 기준입니다. 지금은 크게 차이나진 않겠지만 약간의 변동이 있을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통해서 들어오는 예약은 commission으로 8%-10%를 브랜드에 냅니다. 그런데, 3rd party를 통해서 들어오는 예약은 22%-25%를 냅니다. 거기다가 디스카운트도 10-25%를 해주고... 그러니, 호텔입장에서는 이게 계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방이 잘 안팔리는 시즌에는 그나마 도움이라 생각하지만, 방이 없어서 못 팔경우에는 no thankyou거든요. 그래서 유사시 룸 캔슬시킬때는 이런 3rd party 예약을 먼저 손을 댑니다. 물론, 룸 업그래이드에도 전혀 고려사항이 아닌거죠. 그리고, 문제가 생겨서 refund나 complain의 경우도 해당 싸이트로 해야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3rd party로 예약하시는 분들은 payment가 호텔로 오는것이 아니라서 호텔쪽에서 도움을 많이 줄수가 없습니다. 그냥 잠만 자겠다하시는 분들에게는 상관이 없으나, 어느정도의 benefit을 받고싶으시면, 각 브랜드의 member가 되셔서 브랜드 자체 예약시스템을 이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대부분은 기본가의 7-11% 할인가를 받거나 혹은 미리 1-2달 이상 예약하시면 15-20% 할인가로 예약이 가능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물론, 이런 경우는 취소가 불가하지만요.) 또한 브랜드별 rank에 따라서 룸 업그레이드를 해드리기도 합니다. 관련 credit card로 sign-up point를 쌓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일겁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브랜드에서의 rate code도 얘기해볼게요.)

 

요약, 어디든 잠만자면 돼. 싼걸 원해 ----> 3rd party booking engine : booking.com, hotel.com expedia, tripadvisor...

어느 정도는 benefit을 받고 싶어.. ----> 각 브랜드별 예약 싸이트... marriot.com, ihg.com, hilton.com....

 

사람 구하기 참 힘드네요. 미 정부에서 워낙에 돈을 많이 풀어서 단순 노동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텍사스에서 호텔을 6년간 하면서 non-workers로 스폰서 이민을 5명 해줬습니다. 트럼프때 조금 힘들어서 약 3년정도 걸린것 제외하곤 대부분 평균적으로 1년반정도 걸렸네요. 주로 현지 한국 유학생들을 위주로 채용했습니다만, 요즘은 이것도 힘들어서 터키나 동유럽쪽으로 문의해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데려오는것도 힘드네요. 일하려는 멕시칸들도 별로 없고, 바쁜시기에 들어오던 J-visa students들도 트럼프때부터 없어서 이번 여름엔 정말 생존하기가 어려웠네요.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듯 싶네요. 이곳에는 종종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직원이 없다면서 며칠씩 닫기도 합니다...

 

오늘도 직원들중에 covid때문에 안나오는 직원들이 있어서 힘드네요... 백신도 안맞고 마스크도 안쓰고... 

업주가 을입니다....

 

다들 힘내시고 건강 건승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