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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가슴 혹제거. 속상하네요 ㅠㅠ
게시물ID : baby_15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단군
추천 : 5
조회수 : 195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7/08 13:01:40
안녕하세요. 이제 백일을 향해가는 꼬맹이의 엄마입니다.  얼마전 젖몸살을 심하게 앓고 가슴에 혹이 생겨 없어지지 않다가 다시 그 부위가 아파오길래 다니던 산부인과 병원을 거쳐 모 외과까지 가서 당일 제거 수술을 했어요.  산부인과 의사의사는 젖멍울은 아닌데 모양을 보니 나쁜 것 같지는 않고 피부가까이 있어 제거한다해도 큰 수술은 아닐것이다 걱정말라며 외과를 안내해주었고 외과 의사도 사정을 듣고 멍울을 만져보더니 바로 제거하자고 했었어요. 제 친정어머니께서 작년에 유방암으로 수술과 치료를 받으신터라 상당히 걱정되고 젖먹이 아기가 어른거려 눈물이 줄줄 났지만 다행히 ㄴ의사 소견도 추후 조직검사결과도 다 양성으로 나왔죠. 여기까진 참 다행이고 하늘이 도운건데 그 다음이 문제네요. 모유수유를 잠깐 멈추는 것도 싫어서 일부러 진통제도 안먹고 수유애 지장없단 항생제만 먹고 버텼는데 일주일뒤 수술부위가 점점 단단해지더라구요. 의사는 피나 고름이 찾나보다며 주사바늘로 뽑아내는데 나오는건 탁한 모유 ㅠㅠㅠ 의사도 저도 당황했죠. 결국 2주 뒤에 뽑기로한 실밥을 한달 뒤로 미루고 당분간 계속 소독받으로 다니자네요. 단유할 순 없고 그렇다고 놔뒀다간 모유가 차서 봉합부위가 터질 수 있고.... 염증 안생기게 관리하면서 한달 뒤에 실밥 뽑자고 ... 가슴에 흉터생기는거. 목욕하기 힘든거. 애기 안을때마다 아픈거. 다 괜찮아요. 근데 이게 앞으로 더 말썽일까봐. 더욱이 계속 먹고 있는 휴클러라는 항생제까지... 우리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될까 겁나고. 이럴 줄 알았으면 나중에 수유 다 마치고 할껄 후회도 되고. 의사가 보기에 악성의 가능성이 없었다면 좀 더 기다렸다 수술 할 수 있게 판단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과 원망도 있고 그러네요. 지금도 제 아들은 허연 거즈를 댄 쪽의 가슴을 물고 졸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많이 속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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