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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먹은 외출냥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녀석이 몇일전에 4~5개월정도 되는 냥이를 데리고 왔어요!! 그냥 동네에 같이 노는 아이들 중 한마리 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자기가 아빠라도 되는것처럼 놀아주고, 사냥하는것도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녀석이 집에 안가요! 집이 없나? 길냥이 인가? 이제는 마당쪽 문앞에서 자리잡고 있는지 3일째 되어 갑니다. 낮에는 외출하면서 데리고 가고 저녁때면 어김없이 집에 데리고 오네요. 완전히 껌딱지라 큰애가 집에 있을때는 문앞에서 지키고 있고 밖에 나갈때는 졸졸따라다녀요.
키워야 하나요? 두마리도 버거운데... 보고있으면 추위와 배고품에 떨고 있는것 같아 안쓰럽고, 뚠냥이들만 보다 봐서 그런지 쬐끄만 녀석이 예쁘기도 하고 너무마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좀 복잡 미묘 합니다.
집사람은 저한테 어떻해? 라고 계속 물어보는데, 전 '왜 나한테 책임을 지우고 그래? 키우고 싶으면 키우던지' 라고 했습니다만.
마음은 당장 들어오라 하고 싶은데 밖에 있다가 안보여도 마음아플것 같고...
선택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못본척 사라질때까지 기다린다.
2. 한분더 모시고 산다.
3. 동물 구조단체에 연락 한다. (여긴 모든 동물들에게 매우 안전해요 - 모든동물을 구조 합니다)
1,3번을 선택할 경우 지맘대로 냥줍해온 녀석이 슬퍼하지 않을까요? 이녀석 불안장애 있어서 치료도 받고 좀 성격이 특이한 편이라 그것도 걱정입니다.
특별히 답이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의견들이 어떠신지요?
답변 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