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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게시물ID : humordata_1916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落花流水
추천 : 10
조회수 : 22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1/08/11 0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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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직 올림픽의 여운이 남아서 또 얘기하는데 이번 여자배구팀은 혹자들이 얘기하듯이 마치 만화 슬램 덩크의 북산의 선전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팀의 에이스로서 자기 몫을 해준 김연경은 서태웅,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박정아는 정대만, 한국 여배 최고 센터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준 양효진은 채치수, 나름 약한 전력의 팀을 잘 살려냈던 세터 염혜선은 송태섭,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부상 투혼으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뭔가를 해줬던 김희진은 강백호...
 
한국 여배는 2012년에도 4강에 오른적이 있지만 그때는 아쉬움이 컸고 이번에는 졌잘싸라고 하는 이유가 그때와 지금의 국대 엔트리를 비교해보면 알수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 여배 국대는 김연경-황연주-김희진-한유미-한송이-정대영-양효진-김사니-이숙자 라인의 한국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신구조화가 좋았던 최강 멤버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한국이 예선에서 꺾었던 팀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뼈아픈 2패 씩을 안겼던 브라질과 세르비아, 그리고 8강 매치에서 상대편조 2위로 올라온 이탈리아를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에 터키를 이긴 것과 오버랩됩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4강 탈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상대가 일본이었고 그 경기에서 정말 한국팀에는 영화 링의 "사다코같은" 끔찍한 존재였던 사코다 사오리의 원우먼쇼에 3:0으로 맥없이 패하고 말았죠.
 
그래서 그때는 결말이 찜찜하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예선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로 한국보다 8계단이나 높았던 일본을 꺾고 올라간 4강이었기에 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4강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서두에 얘기했듯이 이번 올림픽의 한국 여배 대표팀은 만화 슬램덩크에서 전국대회에 나간 북산처럼 (올림픽 전에 참가한 VNL성적에서도 드러났듯이) 조별예선 최약체 팀으로 평가받았었다는거...그런 에상을 깨고 4강에 오른 업적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더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어쩜 이것까지 똑같은지ㅜㅠ

 

pexels-photo-2614818.jpg

 

우하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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