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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0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짤로말해요★
추천 : 1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8/08 12:43:23
우울증약 몇 년째 먹고 있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고
발작적으로 심각한 무기력과 폭식 정신적 자해 등으로
가족과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최근엔 한 일 이주정도 침대에서만 살았고요.
화장실 가는것도 귀찮고 깨어있는게 싫고 자꾸 졸려요.
엄마가 어떻게 자꾸 뭐라고 하시는데
귀찮기만 하고 부모라는 감정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옆집 모르는 사람이 더 애틋하겠다 싶어요
지금까지는 적당히 사람들이 할 만한 반응으로 대했고요.
가족애가 거세된 거 같아요. 저는 동생은 좋아합니다. 그 외엔 관심없고요
제가 부모라도 자식이 이러면 충격받겠다 싶어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전혀 사랑한다는 감정이나 그런게 안 들어요. 미치겠어요.
죽고 싶지도 않고 살고 싶지도 않고.
큰 사고가 생겨서 적당히 다른 사람들 대신에 목숨을 희생하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괜찮다가 주기적으로 이러니까 괴롭고요
나아질거란 희망이 없으니 괴로워요
병원에서는 약한 조울증끼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차라리 사고판단이 안 될만큼 돌아버렸음 좋겠어요
병원에 입원할 만한 돈은 없고 있더라도 남이랑 있는거 싫어해서 더욱 상태가 나빠질거 같아요
어제 죽은 사람이 원했다면 그냥 목숨정도 줬을텐데 왜
다들 왜 살까요
그만큼 행복할까요
이해가 안 가요
즐거웠던 취미 생활도 재미가 없고 물 마시는 것도 지겨워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타살당했으면 좋겠는데
그 사람한텐 미안하니까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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