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까지만해도 건강하셨는데 어제 낮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시고 빨리 응급실 가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늘 중환자실에 물품 전해주러 갔는데 의사가 어제 카데터 시술 할때 심정지가 여러번 왔었고 오늘은 폐렴까지 생겼대요 위험한 상황이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래요 그나마 의식이 있으셔서 원래 중환자실에서 통화 안되는데 위험한 상황이니까 해도 된다고 해서 아빠랑 통화했어요 아빠 목소리가 너무 작으시고 힘들다고 하셨어요
평소에 저를 맨날 공주라고 부르시고 그저께도 나 먹으라고 아이스크림도 사오시고 했는데 방학이라고 놀고 아빠한테 떼쓰고 성질부린게 너무 후회되고 죽고싶어요
아빠어떡하죠 상태 더 나빠지면 병원에서 전화로 부른대요 불안해서 어제부터 한숨도 못잤는데 지금 심장이 튀어나올것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