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프로셀피나 입니다.
오유가 정상화(?)됬다는 소문듣고 헐레벌떡 뛰어왔네요~_~;;;
장게는 거의 죽어가다시피 해서... 저도 오유에 글 안적은지 좀 됬었는데...ㅠ_ㅠ감격...
그런데 막상 글을 적을려고 뭘 올릴까... 하다가... 제가 작은 모형공방을 차리고 부터는 피규어보단 건담을 많이 하게 되서;;;
건담중에 올릴만한걸 찾는데 올릴만한게;;; 쿨럭;;;;
그...그렇네요;;;
원래는 메탈빌드에서 나온 1/100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파워드레드 & 150 가베라스트레이트 라는 놈인데, 제 나름 도색을 하고 싶어서, 대륙제 킷을 구매하여 도색해주고 커스텀을 해주었습니다.
대략 이런 녀석입니다...
일본색이 짙은 대륙제 짝퉁이라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이쪽 관련일을 하는 저로서는 따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라;;;
중국산 킷의 품질은 말씀을 굳이 안드려도 될거 같습니다. 너무 조잡하고 조악하기 때문에 '저렴하니까 중국산 살래!' 라고 생각하시더라도, 제대로 완성이 힘드실 겁니다. 저는 제 비루한 실력으로 몇십만원짜리 완성품을 헤집어 도색하는게 겁나서 중국산을 산거긴 하지만, 다듬는 시간이 진짜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저게 면수축이라는건데, 플라스틱을 사출성형하고나면 열이 식으면서 수축이 일어나는데, 두께가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이 동일한 수축률을 가지더라도 냉각속도와 수축 부피로 인해 면이 고르지 않게 되는 현상입니다... 그걸 하나하나 퍼티로 다 잡아주는 과정을 거쳐줬습니다...
물론 반다이 제품도 면수축이 있거나 하지만 그렇게 크게 티도 안나고 부위가 적기 때문에, 작업량이 적습니다. 중국산은... 팔면 그만이라... 절래절래...
이런식으로 같은 부품들을 깔아주고 한방에 작업을 진행해 줍니다...
그리곤, 도색을 해주고 마스킹도 해주고...
이렇게 마스킹이 어려운 부품은 붓질도 해줍니다... 진짜 붓질은 잘 못하겠어요....
그리고 도색이 끝나면 데칼을 붙여주는데, 왼쪽 사진은 데칼을 붙이고 마감재를 한번 올려준 상황입니다.
데칼의 두께 때문에 마감재도 볼록하게 티가 납니다.
그래서 가운데 사진처럼 마감재가 다 마르면 고운 사포로 데칼에 상처주지 않게 조심조심 갈아내 주고,
오른쪽 사진처럼 다시 마감재를 올려줍니다... 는 굳이 이렇게까지 안해도 요즘 나오는 데칼들은 다 얇고 품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중국산이 좀 두꺼워요...
그렇게 한땀 한땀...
하고나서 정신을 차려보면....
더 이상 도색할 부품들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안까지게 조심조심 조립을 해줍니다...
처음부터 포즈를 생각해놓고 작업을 진행해서, 대륙제 프라가 후두둑인데, 그냥 접착제를 발라가면서 진행을 해줍니다...
그리고 150가베라를 들어줄 파워드레드도 포즈를 맞춰줍니다.
그리곤 150가베라인데... 원래는 여기까지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칼날을 제작해줬습니다.
대충 나무판으로 깎고 퍼티를 바르고 사포질을 하고, 서페를 뿌리고를 몇번 반복을 해줬습니다.
대략의 칼날 크기입니다.... 150 가베라 스트레이트 라는 이름이 칼날이 150미터라서 그렇게 지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150cm로 1/100 고증에 맞춰줬는데... 미친짓이였던거 같아요...
첫 사진과 비교해보시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앞면은 일반 칼날 모양으로 해줬는데, 뒷면은 약간 마검 느낌이 나게끔 도색을 해줬습니다... 어차피 디피는 앞면으로 하니까요~_~;;;
뭐, 대략 이렇게 완성을 했던게, 작년이였네요... 오유를 많이 쉬긴 쉬었나보네요;;; 간간히 들어오긴 했는데 글만 읽어서;;;
그래도 그동안 쌓여있는 작업들이 좀 되니 시간날때마다 간간히 올리겠습니다~
오유도 베스트 정상화 되었으니 장게도 다시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네요~